의협 로비 정관계 수사로 ‘급물살’

입력 2007.05.0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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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장동익 전 의사협회 회장을 상대로 한 일차 조사에서 정관계 로비의혹의 실체를 상당부분 밝혀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수사가 로비의혹의 핵심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장동익 전 의사협회장, 14시간이 지난 오늘 새벽에서야 조사실을 나섰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예 말문을 닫았습니다.

<녹취 > 장동익(전 의협회장) : "나중에 합시다, 나중에..."

의사협회 압수자료에 대한 분석을 이미 끝낸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장 전 회장을 강하게 압박했고, 이에 대해 장 전 회장은 변호사를 대동해 꼼꼼하게 대응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로비의혹의 실체를 상당 부분 확인한 듯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주 초쯤 다시 장 회장을 불러 조사하면 횡령과 정관계 로비의혹 등의 실체가 대체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장 전 회장의 혐의가 확정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로비대상 기관에 대한 본격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조만간 장 전 회장의 녹취록에 등장하는 여야 의원들과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에 대한 줄소환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이번 주말에 본격수사를 위한 준비를 대부분 끝잴 예정입니다.

다음주가 이번 로비 수사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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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로비 정관계 수사로 ‘급물살’
    • 입력 2007-05-04 20:26:25
    뉴스타임
<앵커 멘트> 검찰이 장동익 전 의사협회 회장을 상대로 한 일차 조사에서 정관계 로비의혹의 실체를 상당부분 밝혀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수사가 로비의혹의 핵심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장동익 전 의사협회장, 14시간이 지난 오늘 새벽에서야 조사실을 나섰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예 말문을 닫았습니다. <녹취 > 장동익(전 의협회장) : "나중에 합시다, 나중에..." 의사협회 압수자료에 대한 분석을 이미 끝낸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장 전 회장을 강하게 압박했고, 이에 대해 장 전 회장은 변호사를 대동해 꼼꼼하게 대응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로비의혹의 실체를 상당 부분 확인한 듯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주 초쯤 다시 장 회장을 불러 조사하면 횡령과 정관계 로비의혹 등의 실체가 대체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장 전 회장의 혐의가 확정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로비대상 기관에 대한 본격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조만간 장 전 회장의 녹취록에 등장하는 여야 의원들과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에 대한 줄소환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이번 주말에 본격수사를 위한 준비를 대부분 끝잴 예정입니다. 다음주가 이번 로비 수사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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