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빈의 뉴스담기] 문어의 ‘병 따기’ 묘기 外

즐거운 주말 계획 세우셨나요?

오늘은 뉴질랜드에 사는 문어 얘기로 시작하겠습니다.

문어의 병 따기 묘기

'옥티'라는 이름의 암컷 문어.

수족관 안 빈 조개껍질에 앉아 있는 모습은 여느 문어와 다르지 않지만, 알고 보면 병따는데 탁월한 솜씨가 있는 재주꾼 문어.

빨판으로 마개를 돌려 능숙한 솜씨로 병안에 있는 게살코기를 꺼냅니다.

이 모든게 조련사 훈련 덕이라는데요.

묘기가 끝나자 명령에 따라 다시 조개 껍질로 들어가는 모습, 인상적이네요!

애완 고양이 탈출기

공항 검색대를 뚫고 수 백 킬로미터를 여행한 애완 고양이 소식입니다.

'진저'라는 이름의 캐나다 고양인데요.

지퍼가 열린 출장 가방에 몰래 들어가 차에 실려 공항까지 옮겨져 '이상한 물건이 있다'는 공항 검색요원의 제지를 받긴 했지만, 고양이 생각은 꿈에도 못한 주인의 '모피일 거'라는 완강한 설득 덕분에 마지막 관문인 검색대까지 무사히 통과...

결국 두시간 동안 '에어 캐나다' 제트기를 타고 수백 킬로미터 탈출에 성공했답니다.

거울 6백 개·40층 높이 태양열 발전소

이번엔 스페인에 세워진 태양열 발전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발전소의 핵심은 600개 집광판 거울과 40층 높이의 콘크리트 탑...

빛을 모으는 집광판 거울이 콘크리트 타워에 태양 빛을 집중시키면, 물이 끓어 증기 터빈이 돌아가는 원리랍니다.

반전운동 가수 ‘존 바에즈’

6,70년대 미국의 대표적인 포크가수였던 존 바에즈, 기억하시는 분들 많죠?

최근에 부상당한 미군 병사들을 위해 이라크 위문 공연을 가지려고 했는데 그만 거부당했답니다.

바에즈가 이라크 침공에 반대하는 운동에 동참했다는게 이유.

사실 존 바에즈는 우리나라에도 올드 팬들이 많은 가수인데요.

'솔밭 사이로 물은 흐르고'란 이름으로 번역됐던 노래가 상당히 인기를 끌었었죠.

지금까지 뉴스담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