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폭행 직접 가담”

입력 2007.05.04 (22:24) 수정 2007.05.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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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직접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청장이 말했습니다.

증거를 확보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택순 경찰청장은 오늘 국회 행자위에 출석해 김 회장이 직접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택순(경찰청장): (청장께서는 김승연 회장이 폭행에 가담했다고 확신하시고 계십니까?) "피해자들의 일관된 진술과 그간 확보된 증거로 볼때 김 회장이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은 폭행하지 않았다는 김승연회장의 진술을 뒤집을 만한 증거를 확보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또 사건 당일 김 회장의 행적도 점차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연(한화그룹 회장): (청계산 현장에는 계셨어요?) "전혀 모르는 일이에요."

그러나 인근 주민들의 목격담은 다릅니다.

<녹취> 청계산 인근 주민: "무슨 일인가하고 보려니까 (건장한) 사람들이 "별일 아닙니다. 별일아닙니다. 들어가십시오."해서 들어왔습니다."

경찰도 김 회장 비서와 경호원 등 측근 40여 명의 통화내역 가운데 10여 대가 청계산 일대에서 사용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여기에 모든 현장을 목격했던 아들 친구 이모 씨의 갑작스러운 잠적은 김 회장 일행의 행적에 대한 또 다른 의혹을 부추키고 있습니다.

<녹취> 관리사무소 직원: (장기간 집을 비울때는 관리사무소에 말씀하시고 가시겠죠?) "아무래도 그러시겠죠여기 사시는 것이 확실합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피해자들과 함께 청담동과 북창동 술집의 내부 구조까지 그려보며, 진술과 당시 상황이 일치하는지 현장 조사를 벌이는 등 막바지 검증 작업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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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연 회장, 폭행 직접 가담”
    • 입력 2007-05-04 20:56:13
    • 수정2007-05-04 22: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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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직접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청장이 말했습니다. 증거를 확보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택순 경찰청장은 오늘 국회 행자위에 출석해 김 회장이 직접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택순(경찰청장): (청장께서는 김승연 회장이 폭행에 가담했다고 확신하시고 계십니까?) "피해자들의 일관된 진술과 그간 확보된 증거로 볼때 김 회장이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은 폭행하지 않았다는 김승연회장의 진술을 뒤집을 만한 증거를 확보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또 사건 당일 김 회장의 행적도 점차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연(한화그룹 회장): (청계산 현장에는 계셨어요?) "전혀 모르는 일이에요." 그러나 인근 주민들의 목격담은 다릅니다. <녹취> 청계산 인근 주민: "무슨 일인가하고 보려니까 (건장한) 사람들이 "별일 아닙니다. 별일아닙니다. 들어가십시오."해서 들어왔습니다." 경찰도 김 회장 비서와 경호원 등 측근 40여 명의 통화내역 가운데 10여 대가 청계산 일대에서 사용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여기에 모든 현장을 목격했던 아들 친구 이모 씨의 갑작스러운 잠적은 김 회장 일행의 행적에 대한 또 다른 의혹을 부추키고 있습니다. <녹취> 관리사무소 직원: (장기간 집을 비울때는 관리사무소에 말씀하시고 가시겠죠?) "아무래도 그러시겠죠여기 사시는 것이 확실합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피해자들과 함께 청담동과 북창동 술집의 내부 구조까지 그려보며, 진술과 당시 상황이 일치하는지 현장 조사를 벌이는 등 막바지 검증 작업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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