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총기 11정’ 보유 확인

입력 2007.05.04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승연 회장은 권총 두 자루를 포함해 모두 11자루의 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유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을 것이란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은 폭행 현장에서 "김 회장이 직접 권총까지 들이대면서 자신들을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경찰도 김 회장이 실제 총기를 11자루나 갖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국회 행자위 의원 : "권총 2정, 엽총 8종 공기총 1종 등 11정 확인됐죠?"

<녹취> 이택순(경찰청장) : "네..."

11자루 가운데엔 전문 사격선수들이 사용하는 스위스제 권총 2정도 포함돼 있습니다.

김 회장은 이 권총을 사려고 지난 2002년 사격연맹에 선수 등록까지 마쳤습니다.

<녹취> 사격연맹 관계자 : "총 쏘려면 일단 선수 등록 해야 하니까."

사건이 일어난 날 경찰서에 보관된 총기가 반출된 기록은 없었다고 총기를 보관하고 있는 경찰서는 밝혔습니다.

경찰도 김 회장이 사건 당일 권총을 직접 사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가스총만 들이대도 일반인이 보면 모양이 똑같으니까... 겁 바로 먹고..."

하지만 경찰은 김 회장의 경호원들이나 측근이 총기를 불법 소지했는지, 또 김 회장이 어떤 경위로 선수 등록을 할 수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승연 회장, ‘총기 11정’ 보유 확인
    • 입력 2007-05-04 20:57:12
    뉴스 9
<앵커 멘트> 김승연 회장은 권총 두 자루를 포함해 모두 11자루의 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유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을 것이란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은 폭행 현장에서 "김 회장이 직접 권총까지 들이대면서 자신들을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경찰도 김 회장이 실제 총기를 11자루나 갖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국회 행자위 의원 : "권총 2정, 엽총 8종 공기총 1종 등 11정 확인됐죠?" <녹취> 이택순(경찰청장) : "네..." 11자루 가운데엔 전문 사격선수들이 사용하는 스위스제 권총 2정도 포함돼 있습니다. 김 회장은 이 권총을 사려고 지난 2002년 사격연맹에 선수 등록까지 마쳤습니다. <녹취> 사격연맹 관계자 : "총 쏘려면 일단 선수 등록 해야 하니까." 사건이 일어난 날 경찰서에 보관된 총기가 반출된 기록은 없었다고 총기를 보관하고 있는 경찰서는 밝혔습니다. 경찰도 김 회장이 사건 당일 권총을 직접 사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가스총만 들이대도 일반인이 보면 모양이 똑같으니까... 겁 바로 먹고..." 하지만 경찰은 김 회장의 경호원들이나 측근이 총기를 불법 소지했는지, 또 김 회장이 어떤 경위로 선수 등록을 할 수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