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최고치 또 경신…상승 어디까지

입력 2007.05.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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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또 사상 최고치를 깼습니다.

지난달 것까지 합하면 모두 아홉 번의 최고치 경신인데, 최고가 행진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1560선을 넘어서며 1570선까지 다가섰습니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입니다.

지난달 24일 사상 최고치를 깬 뒤 1540선 대까지 밀렸던 주가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인터뷰> 천대중(대신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글로벌 증시, 특히 미국 증시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심리를 양호하게 가져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망이 아주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지난달에만 2조7천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던 외국인들은 사흘 연속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지난달 말 이후 크게 줄었습니다.

차익을 실현한 뒤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퍼지면서 대기 자금이 많아졌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김성주(대우증권 리서치센터파트장): "미수제도의 제한으로 인해 감소한 영향도 있지만 자체적인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감소는 상승 탄력을 제한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 경기를 어떻게 판단할지, 그리고 연휴를 끝내고 다시 개장할 중국 증시가 어떻게 움직일지도 변수입니다.

지금 우리 주식시장에는 특별한 악재도, 또 눈에 띌만한 새로운 호재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시장이 움직이더라도 단기적으로 큰 출렁임은 없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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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최고치 또 경신…상승 어디까지
    • 입력 2007-05-04 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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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또 사상 최고치를 깼습니다. 지난달 것까지 합하면 모두 아홉 번의 최고치 경신인데, 최고가 행진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1560선을 넘어서며 1570선까지 다가섰습니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입니다. 지난달 24일 사상 최고치를 깬 뒤 1540선 대까지 밀렸던 주가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인터뷰> 천대중(대신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글로벌 증시, 특히 미국 증시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심리를 양호하게 가져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망이 아주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지난달에만 2조7천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던 외국인들은 사흘 연속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지난달 말 이후 크게 줄었습니다. 차익을 실현한 뒤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퍼지면서 대기 자금이 많아졌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김성주(대우증권 리서치센터파트장): "미수제도의 제한으로 인해 감소한 영향도 있지만 자체적인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감소는 상승 탄력을 제한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 경기를 어떻게 판단할지, 그리고 연휴를 끝내고 다시 개장할 중국 증시가 어떻게 움직일지도 변수입니다. 지금 우리 주식시장에는 특별한 악재도, 또 눈에 띌만한 새로운 호재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시장이 움직이더라도 단기적으로 큰 출렁임은 없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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