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 공연 관람료 ‘고공 행진중’

입력 2007.05.04 (22:24) 수정 2007.05.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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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뮤지컬이나 연주회를 보려면 관람료가 꽤 부담스러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특히 자리가 좋으면 수십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너무 비싼 공연 관람료 실태를 먼저 이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라마를 뮤지컬로 옮긴 이 공연은 제일 비싼 자리가 15만 원입니다.

로열티를 지불하지도 않아도 되는 국내 창작물들도 이제 10만 원 선을 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방석형(기획사 관계자):사전 제작비용에만 거의 20억이 들어갔습니다. 창작물에 드는 기획비 등을 따져볼 때 15만 원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고..."

관람료의 고공행진은 해외 공연물의 경우 더욱 심합니다.

이탈리아 라스칼라 극장에 올렸던 무대를 그대로 옮겨 오는 오페라 '리날도', 프랑스 뮤지컬의 대명사 노트르담 드 파리, 뉴욕 필하모닉 연주회 등도 모두 20만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이정은(공연 마니아): "굉장히 고가로 느껴지고 그래서 더 가깝게 공연을 접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지난해 내한했던 빈 필하모닉의 경우 최고석이 40만 원이었지만 런던이나 뉴욕에서 같은 표값 15만 원 선, 우리는 같은 공연을 훨씬 비싸게 보는 셈입니다.

<인터뷰> 원종원(교수): "현지 물가를 고려해보면 체감 비용은 10만 원 미만 정도인 셈이거든요."

또 좌석의 절반이상을 고가석으로 채워 주머니가 얇은 애호가들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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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① 공연 관람료 ‘고공 행진중’
    • 입력 2007-05-04 21:29:58
    • 수정2007-05-04 22: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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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뮤지컬이나 연주회를 보려면 관람료가 꽤 부담스러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특히 자리가 좋으면 수십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너무 비싼 공연 관람료 실태를 먼저 이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라마를 뮤지컬로 옮긴 이 공연은 제일 비싼 자리가 15만 원입니다. 로열티를 지불하지도 않아도 되는 국내 창작물들도 이제 10만 원 선을 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방석형(기획사 관계자):사전 제작비용에만 거의 20억이 들어갔습니다. 창작물에 드는 기획비 등을 따져볼 때 15만 원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고..." 관람료의 고공행진은 해외 공연물의 경우 더욱 심합니다. 이탈리아 라스칼라 극장에 올렸던 무대를 그대로 옮겨 오는 오페라 '리날도', 프랑스 뮤지컬의 대명사 노트르담 드 파리, 뉴욕 필하모닉 연주회 등도 모두 20만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이정은(공연 마니아): "굉장히 고가로 느껴지고 그래서 더 가깝게 공연을 접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지난해 내한했던 빈 필하모닉의 경우 최고석이 40만 원이었지만 런던이나 뉴욕에서 같은 표값 15만 원 선, 우리는 같은 공연을 훨씬 비싸게 보는 셈입니다. <인터뷰> 원종원(교수): "현지 물가를 고려해보면 체감 비용은 10만 원 미만 정도인 셈이거든요." 또 좌석의 절반이상을 고가석으로 채워 주머니가 얇은 애호가들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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