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 보장’ 합의…시험운행 무난

입력 2007.05.10 (08:01) 수정 2007.05.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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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17일로 예정된 열차 시험운행의 군사보장 조치는 일단 이뤄질 전망입니다.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북측이 한시적이나마 군사보장 조치에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동안 진행된 남북 장성급 회담의 논의 쟁점이 보다 명확해졌습니다.

오는 17일 예정된 열차 시험운행에 따르는 군사보장 조치의 시한 문제입니다.

북측은 철도가 완공되지 않았다며 17일 당일로 군사보장을 제한했지만, 남측은 항구적인 보장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문성묵(대령/남측 대표단 대변인) : "최근 남북 관리구역 도로 통행량 급증하는 상황 감안해 철도 군사보장 합의서 필요..."

적어도 17일 당일 시험운행에는 남북이 합의를 본 상태여서 반세기 이상 막혔던 남북간 철도 혈맥이 뚫릴 전망입니다.

북측이 군사보장을 합의한 데는, 8백억 원 상당의 경공업 원자재와 쌀 차관 지원 등의 실리적 계산도 깔려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북측이 주장한 서해 문제도 원칙에는 양측이 공감하나 구체적인 방법상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녹취> 조선 중앙 TV : "쌍방은 이미 상정된 조선 서해 해상에서의 충돌을 방지하고 공동어로를 실현데 대한 문제를 하루 빨리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

특히, 공동 어로구역 설정은 서해 북방한계선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애 이견을 좁히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하고 각자의 조정안을 마련해 오늘 오전 실무대표 접촉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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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군사 보장’ 합의…시험운행 무난
    • 입력 2007-05-10 07:02:55
    • 수정2007-05-10 15: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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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17일로 예정된 열차 시험운행의 군사보장 조치는 일단 이뤄질 전망입니다.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북측이 한시적이나마 군사보장 조치에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동안 진행된 남북 장성급 회담의 논의 쟁점이 보다 명확해졌습니다. 오는 17일 예정된 열차 시험운행에 따르는 군사보장 조치의 시한 문제입니다. 북측은 철도가 완공되지 않았다며 17일 당일로 군사보장을 제한했지만, 남측은 항구적인 보장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문성묵(대령/남측 대표단 대변인) : "최근 남북 관리구역 도로 통행량 급증하는 상황 감안해 철도 군사보장 합의서 필요..." 적어도 17일 당일 시험운행에는 남북이 합의를 본 상태여서 반세기 이상 막혔던 남북간 철도 혈맥이 뚫릴 전망입니다. 북측이 군사보장을 합의한 데는, 8백억 원 상당의 경공업 원자재와 쌀 차관 지원 등의 실리적 계산도 깔려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북측이 주장한 서해 문제도 원칙에는 양측이 공감하나 구체적인 방법상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녹취> 조선 중앙 TV : "쌍방은 이미 상정된 조선 서해 해상에서의 충돌을 방지하고 공동어로를 실현데 대한 문제를 하루 빨리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 특히, 공동 어로구역 설정은 서해 북방한계선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애 이견을 좁히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하고 각자의 조정안을 마련해 오늘 오전 실무대표 접촉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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