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또 ‘사상 최고치’ 경신

<앵커 멘트>

미국의 금리가 또다시 동결되면서 주춤하던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하룻만에 반등하면서 다우지수가 또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53.80포인트 오른 13,362.87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2,576.34로 4.59포인트 올랐습니다.

관망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 발표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미중앙은행은 오늘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7번째 금리동결 결정입니다.

미 중앙은행은 발표문에서 1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주택시장의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향후 경기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우로 관측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핵심물가 상승압력이 다소 높아졌지만 장기적으로는 물가오름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리동결 발표와 함께 기업들의 인수합병설도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습니다.

유가하락도 주가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유는 어제보다 71센트 떨어진 61달러 55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고 휘발유 역시 3개월만에 증가세를 돌아섰다는 미 에너지부의 발표로 국제유가가 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