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우호 기념비 ‘동해’ 표기 삭제 유감”

입력 2007.05.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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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10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돗토리(鳥取)현의 고토우라정(琴浦町)이 한일 우호교류공원 기념비에서 `동해' 표기를 삭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김진선 강원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돗토리현과 강원도는 환동해권 성장회의에서 '일본해'와 '동해'를 병기해 왔었다"면서 "내가 뜻을 기리기 위해 비석에 들어갈 글을 직접 썼는데 `동해'를 지웠다고 하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 "동해 표기는 국가적 측면에서 호혜적으로 해왔는데 지역 차원에서 지운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이런 일은 강원도와 돗토리현 우호협력 분위기에 도움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돗토리현이 자체적으로 비를 세운 것이기 때문에 우리로서 조치할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강원도의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돗토리(鳥取)현의 고토우라정(琴浦町)은 지난 3월 한일 우호교류공원의 `바람의 언덕'에 있는 비석의 비문에서 '동해' 표기를 삭제했다.
1994년 설치된 이 비문에는 1819년 이 지역 앞바다에 표류한 강원도 선원 12명을 일본인들이 구조한 뒤 정중하게 대접했다는 사료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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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우호 기념비 ‘동해’ 표기 삭제 유감”
    • 입력 2007-05-10 16:58:24
    연합뉴스
강원도는 10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돗토리(鳥取)현의 고토우라정(琴浦町)이 한일 우호교류공원 기념비에서 `동해' 표기를 삭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김진선 강원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돗토리현과 강원도는 환동해권 성장회의에서 '일본해'와 '동해'를 병기해 왔었다"면서 "내가 뜻을 기리기 위해 비석에 들어갈 글을 직접 썼는데 `동해'를 지웠다고 하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 "동해 표기는 국가적 측면에서 호혜적으로 해왔는데 지역 차원에서 지운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이런 일은 강원도와 돗토리현 우호협력 분위기에 도움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돗토리현이 자체적으로 비를 세운 것이기 때문에 우리로서 조치할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강원도의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돗토리(鳥取)현의 고토우라정(琴浦町)은 지난 3월 한일 우호교류공원의 `바람의 언덕'에 있는 비석의 비문에서 '동해' 표기를 삭제했다. 1994년 설치된 이 비문에는 1819년 이 지역 앞바다에 표류한 강원도 선원 12명을 일본인들이 구조한 뒤 정중하게 대접했다는 사료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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