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잉어떼’ 출현 소동

입력 2007.05.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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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새벽 서울 중랑천에 갑자기 잉어떼가 나타났습니다.

천 마리 넘는 잉어들이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왜 그런 건지,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뚝만 한 잉어들이 떼지어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숨쉬기가 힘든지 계속 입을 뻐끔거립니다.

어제 새벽 서울 중랑천 이화교 아래에서 천 마리 넘는 잉어떼가 물 위로 떠 올랐습니다.

<인터뷰> 허정오(공원관리인) : "고기가 하도 많아서 소방서 차가 왔는데 망태로 뜰라고 하니까 고기 너무 커가지고 안돼가지고..."

잉어떼는 중랑천 이화교부터 8백미터 떨어진 중랑교까지 곳곳에서 떠올랐습니다.

잉어를 재빨리 건져 한강에 풀어주기 위해 소방대원과 구청 직원들이 2시간 넘게 구출작전에 나섰습니다.

그 젯밤 내린 비로 하천 바닥에 고여있던 침전물이 떠올라 하천의 산소량이 부족진데다, 봄철 산란기를 맞아 체력이 약해진 잉어들이 물위로 떠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유성렬(서울 중랑구청 수질관리팀장) : "이상 고온으로 따뜻한데다가 약 30분동안 내린 비가 수량은 적었기 때문에 부유물질이 떠올라서..."

서울시는 잉어떼가 편히 살수 있도록 하천 바닥을 치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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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천, ‘잉어떼’ 출현 소동
    • 입력 2007-05-11 07: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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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새벽 서울 중랑천에 갑자기 잉어떼가 나타났습니다. 천 마리 넘는 잉어들이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왜 그런 건지,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뚝만 한 잉어들이 떼지어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숨쉬기가 힘든지 계속 입을 뻐끔거립니다. 어제 새벽 서울 중랑천 이화교 아래에서 천 마리 넘는 잉어떼가 물 위로 떠 올랐습니다. <인터뷰> 허정오(공원관리인) : "고기가 하도 많아서 소방서 차가 왔는데 망태로 뜰라고 하니까 고기 너무 커가지고 안돼가지고..." 잉어떼는 중랑천 이화교부터 8백미터 떨어진 중랑교까지 곳곳에서 떠올랐습니다. 잉어를 재빨리 건져 한강에 풀어주기 위해 소방대원과 구청 직원들이 2시간 넘게 구출작전에 나섰습니다. 그 젯밤 내린 비로 하천 바닥에 고여있던 침전물이 떠올라 하천의 산소량이 부족진데다, 봄철 산란기를 맞아 체력이 약해진 잉어들이 물위로 떠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유성렬(서울 중랑구청 수질관리팀장) : "이상 고온으로 따뜻한데다가 약 30분동안 내린 비가 수량은 적었기 때문에 부유물질이 떠올라서..." 서울시는 잉어떼가 편히 살수 있도록 하천 바닥을 치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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