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1차 협상 성공적”

입력 2007.05.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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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유럽연합의 FTA 1차 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양측은 신뢰 형성을 성과로 꼽고 있습니다.

먼저,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닷새간의 협상 일정을 숨가쁘게 달려온 양측 협상단,

예상보다 결과가 좋았던 만큼 마무리 회견장에 들어선 표정이 밝습니다.

<녹취> 김한수(한국 측 수석대표): "성공적인 협상 타결을 위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협상 담당자 간 상호 신뢰 형성이 이번 협상에서 이뤄졌다."

협상 결과 설명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습니다.

1차 협상부터 따로 기자회견을 열고 신경전을 벌였던 한.미 FTA 협상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상품의 관세 철폐 기준과 환경분야의 협상 원칙을 정한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과라는 게 양측 협상단의 자체 평가입니다.

<녹취> 베르세로(EU측 수석대표): "2차 협상에서는 논의가 가능한 모든 사안들을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로 원칙은 지키되 민감한 부분은 배려하자며 신속한 협상 타결 의지를 보인 것도 성과입니다.

이번 1차 협상에서 다루지 못한 원산지 등 몇몇 분야는 다음달 초쯤 중간 협상을 열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번 2차 협상은 오는 7월,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립니다.

이때부터는 서로가 구체적인 요구 사항들을 가지고 만나는 만큼, 양측의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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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EU FTA “1차 협상 성공적”
    • 입력 2007-05-11 21: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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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유럽연합의 FTA 1차 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양측은 신뢰 형성을 성과로 꼽고 있습니다. 먼저,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닷새간의 협상 일정을 숨가쁘게 달려온 양측 협상단, 예상보다 결과가 좋았던 만큼 마무리 회견장에 들어선 표정이 밝습니다. <녹취> 김한수(한국 측 수석대표): "성공적인 협상 타결을 위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협상 담당자 간 상호 신뢰 형성이 이번 협상에서 이뤄졌다." 협상 결과 설명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습니다. 1차 협상부터 따로 기자회견을 열고 신경전을 벌였던 한.미 FTA 협상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상품의 관세 철폐 기준과 환경분야의 협상 원칙을 정한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과라는 게 양측 협상단의 자체 평가입니다. <녹취> 베르세로(EU측 수석대표): "2차 협상에서는 논의가 가능한 모든 사안들을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로 원칙은 지키되 민감한 부분은 배려하자며 신속한 협상 타결 의지를 보인 것도 성과입니다. 이번 1차 협상에서 다루지 못한 원산지 등 몇몇 분야는 다음달 초쯤 중간 협상을 열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번 2차 협상은 오는 7월,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립니다. 이때부터는 서로가 구체적인 요구 사항들을 가지고 만나는 만큼, 양측의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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