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최소 6명 사망

입력 2007.05.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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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분으로 유혈사태를 겪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번에는 이스라엘이 공습을 가했습니다.

최소한 6명이 숨졌고 하마스는 즉각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용태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 보안부대의 본부 건물이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주민들이 부서진 건물 잔해를 손으로 퍼내며 부상자를 끌어냅니다.

이스라엘이 전폭기를 동원해 공습한 결괍니다.

한 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하마스 요원이 탄 차량 등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두 명의 10대 소년 등 민간인을 비롯해 5명이 숨졌습니다.

하마스는 즉각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아이만 타하(하마스 대변인) : "우리는 모든 수단과 장비를 동원해 보복 공격에 나설 준비가 돼 있습니다. 단지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최근 수십 발의 로켓을 이스라엘 거주지역으로 발사해 민간인 두 명이 다친 것에 대한 응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팔레스타인의 내분을 잠재우기 위해 의도적으로 로켓 공격을 감해 이스라엘의 개입을 유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내부에서는 하마스와 파타 당이 다시 휴전을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총격전이 계속돼 어제도 3명이 숨졌습니다.

내부 분쟁에다 이스라엘의 공격까지, 팔레스타인은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폭력의 악순환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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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최소 6명 사망
    • 입력 2007-05-18 07: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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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분으로 유혈사태를 겪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번에는 이스라엘이 공습을 가했습니다. 최소한 6명이 숨졌고 하마스는 즉각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용태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 보안부대의 본부 건물이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주민들이 부서진 건물 잔해를 손으로 퍼내며 부상자를 끌어냅니다. 이스라엘이 전폭기를 동원해 공습한 결괍니다. 한 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하마스 요원이 탄 차량 등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두 명의 10대 소년 등 민간인을 비롯해 5명이 숨졌습니다. 하마스는 즉각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아이만 타하(하마스 대변인) : "우리는 모든 수단과 장비를 동원해 보복 공격에 나설 준비가 돼 있습니다. 단지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최근 수십 발의 로켓을 이스라엘 거주지역으로 발사해 민간인 두 명이 다친 것에 대한 응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팔레스타인의 내분을 잠재우기 위해 의도적으로 로켓 공격을 감해 이스라엘의 개입을 유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내부에서는 하마스와 파타 당이 다시 휴전을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총격전이 계속돼 어제도 3명이 숨졌습니다. 내부 분쟁에다 이스라엘의 공격까지, 팔레스타인은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폭력의 악순환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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