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주민들, ‘지역 개발’ 기대

입력 2007.05.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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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열차 운행이 누구보다 반가운 사람들은 바로 군사시설 보호 때문에 일반인들의 출입조차 쉽지 않았던 민통선 인근 주민들입니다.

남북화해 분위기가 지역 개발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민통선 주민들을 김연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인터뷰>박난실(파주시 통일촌) : "관광객들도 많고, 우리도 장사 잘돼서 좋고..."

<인터뷰>이치덕(파주시 통일촌) : "문화시설이 저희 동네에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한 차례 시험운행이지만 민간통제선 안쪽 통일마을 사람들에게는 이미 통일이 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군사보호구역 반세기...

철책선과 군사시설이 유일한 이웃이었던 이곳에서 자유롭게 농사짓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경의선이 지나가는 이곳 주민들은 열차 시험운행을 계기로 규제가 완화돼 본격적인 지역개발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4년 전부터 고도제한이 풀리기 시작한 민통선 남쪽 문산읍 주민들.

분단의 비극을 간직한 이곳이 평화의 상징으로 바뀔 부푼 꿈에 설렙니다.

<인터뷰>민병호(파주시 문산리 이장) : "60평생에 처음으로 문산이 발전되고 있는 시점인데 경의선이 개통되면서 우리 문산 주민들은 큰 기대에 부풀어 있죠."

50년 넘도록 정지된 지역 민통선 사람들.

마음은 이미 경의선의 끝 신의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임권정(파주시 통일촌) : "서로 왔다갔다 할 수 있도록 빨리 양쪽에서 협의가 돼서.. 얼마나 좋아.. 그러면 한국 땅에서 같은 민족끼리..."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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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통선 주민들, ‘지역 개발’ 기대
    • 입력 2007-05-18 08: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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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열차 운행이 누구보다 반가운 사람들은 바로 군사시설 보호 때문에 일반인들의 출입조차 쉽지 않았던 민통선 인근 주민들입니다. 남북화해 분위기가 지역 개발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민통선 주민들을 김연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인터뷰>박난실(파주시 통일촌) : "관광객들도 많고, 우리도 장사 잘돼서 좋고..." <인터뷰>이치덕(파주시 통일촌) : "문화시설이 저희 동네에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한 차례 시험운행이지만 민간통제선 안쪽 통일마을 사람들에게는 이미 통일이 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군사보호구역 반세기... 철책선과 군사시설이 유일한 이웃이었던 이곳에서 자유롭게 농사짓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경의선이 지나가는 이곳 주민들은 열차 시험운행을 계기로 규제가 완화돼 본격적인 지역개발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4년 전부터 고도제한이 풀리기 시작한 민통선 남쪽 문산읍 주민들. 분단의 비극을 간직한 이곳이 평화의 상징으로 바뀔 부푼 꿈에 설렙니다. <인터뷰>민병호(파주시 문산리 이장) : "60평생에 처음으로 문산이 발전되고 있는 시점인데 경의선이 개통되면서 우리 문산 주민들은 큰 기대에 부풀어 있죠." 50년 넘도록 정지된 지역 민통선 사람들. 마음은 이미 경의선의 끝 신의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임권정(파주시 통일촌) : "서로 왔다갔다 할 수 있도록 빨리 양쪽에서 협의가 돼서.. 얼마나 좋아.. 그러면 한국 땅에서 같은 민족끼리..."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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