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하이브리드 기차, 각국 ‘무한경쟁’

입력 2007.05.27 (08:12) 수정 2007.06.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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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환경자동차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차 기술을 놓고 세계 각국이 무한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존 차량보다 연비와 유해가스 배출량이 적은 게 장점인데 요즘 이 분야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대단합니다.

하이브리드 승용차에 이어 하이브리드 기차까지 내놓으면서 이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기차,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환경 친화기능은 강조한 녹색 기관차입니다.

기차가 내리막길을 달릴때 생기는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오르막길 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톰슨(GE 기술임원) : "저장된 에너지를 첨단 충전기를 통해 적절한 시간에 재사용하게 됩니다."

하이브리드 승용차에 대한 미국의 관심도 대단합니다.

미국 뉴욕시는 앞으로 5년 안에 시내를 운행하는 택시를 모두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하이브리드 경쟁에서 일본에 선수를 빼앗겼던 미국, 전세를 뒤집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입니다.

실베스타 스탤론, 금지약물 반입 망신

한물 간 왕년 권투 스타의 눈물의 재기, 올드팬들을 설레게 했던 이 영화로 실베스타 스텔론은 자신의 존재를 전 세계에 다시 알렸습니다.

그러나 영화 홍보차 호주를 방문했던 스탤론, 금지된 호르몬제를 반입한 혐의로 2천 5백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세관직원들이 그의 호텔 숙소를 압수수색하자 호르몬제를 창문 밖으로 던져 숨기려 한 혐의까지 적용됐습니다.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던 스탤론,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는데 영화 속 감동과 현실은 좀 달랐습니다.

이탈리아의 ‘슬로우 시티’

바쁘게 앞만 바라보면서 살다가도 가끔은 옛날이 그리워질 때가 있죠.

덜 편리했지만 여유로운 삶에 대한 향수, 실제로 이탈리아에서는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자며 느리게 살기를 실천하는 슬로우 시티 운동이 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그레브 시로 가봅니다.

그레브 시의 한 소시지 가게, 주인이 직접 기른 돼지로 전통 소시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2백 년 째 내려오는 요리법을 따릅니다.

수입고기는 찾을 수 없고 패스트 푸드는 더더욱 찾을 수 없습니다.

와인도 마찬가지, 대량 생산은 이 마을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20여년전 이 마을에 시작된 '슬로우 시티'운동은 음식과 예술, 삶의 방식 모두를 변화시켰습니다.

사람들의 표정에는 여유가 넘칩니다.

<인터뷰> 파올로 살투르닌(전 그레브시 시장) : "현대인들도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전통음식을 먹고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조금은 느리게 갈 줄 아는 여유, 우리에게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중국 동물원의 ‘동물 학대’ 고발

중국 동물원의 동물 학대가 심각합니다.

맹수들이 우글거리는 곳에 갑자기 소를 풀어놓고 공격을 받는 모습을 사람들이 지켜보게 합니다.

돈을 내면 차량 안에서 닭을 던질수도 있습니다.

세계 동물 보호협회가 촬영한 이 화면은 전세계에 타전됐습니다.

동물 보호협회는 이런 동물 학대가 중국에서는 공공연한 일이라면서 즉각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콩의 찐빵 많이 집기 경연대회

홍콩에서 열린 찐빵축제, 찐빵으로 만들어진 10미터 높이의 탑을 기어 오릅니다.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찐빵을 딴 뒤 내려오는 사람이 승자입니다.

찐빵은 홍콩에서 순조로운 항해와 풍어를 뜻하는 행운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월드 투데이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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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투데이] 하이브리드 기차, 각국 ‘무한경쟁’
    • 입력 2007-05-27 07:39:52
    • 수정2007-06-03 07: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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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환경자동차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차 기술을 놓고 세계 각국이 무한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존 차량보다 연비와 유해가스 배출량이 적은 게 장점인데 요즘 이 분야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대단합니다. 하이브리드 승용차에 이어 하이브리드 기차까지 내놓으면서 이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기차,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환경 친화기능은 강조한 녹색 기관차입니다. 기차가 내리막길을 달릴때 생기는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오르막길 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톰슨(GE 기술임원) : "저장된 에너지를 첨단 충전기를 통해 적절한 시간에 재사용하게 됩니다." 하이브리드 승용차에 대한 미국의 관심도 대단합니다. 미국 뉴욕시는 앞으로 5년 안에 시내를 운행하는 택시를 모두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하이브리드 경쟁에서 일본에 선수를 빼앗겼던 미국, 전세를 뒤집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입니다. 실베스타 스탤론, 금지약물 반입 망신 한물 간 왕년 권투 스타의 눈물의 재기, 올드팬들을 설레게 했던 이 영화로 실베스타 스텔론은 자신의 존재를 전 세계에 다시 알렸습니다. 그러나 영화 홍보차 호주를 방문했던 스탤론, 금지된 호르몬제를 반입한 혐의로 2천 5백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세관직원들이 그의 호텔 숙소를 압수수색하자 호르몬제를 창문 밖으로 던져 숨기려 한 혐의까지 적용됐습니다.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던 스탤론,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는데 영화 속 감동과 현실은 좀 달랐습니다. 이탈리아의 ‘슬로우 시티’ 바쁘게 앞만 바라보면서 살다가도 가끔은 옛날이 그리워질 때가 있죠. 덜 편리했지만 여유로운 삶에 대한 향수, 실제로 이탈리아에서는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자며 느리게 살기를 실천하는 슬로우 시티 운동이 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그레브 시로 가봅니다. 그레브 시의 한 소시지 가게, 주인이 직접 기른 돼지로 전통 소시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2백 년 째 내려오는 요리법을 따릅니다. 수입고기는 찾을 수 없고 패스트 푸드는 더더욱 찾을 수 없습니다. 와인도 마찬가지, 대량 생산은 이 마을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20여년전 이 마을에 시작된 '슬로우 시티'운동은 음식과 예술, 삶의 방식 모두를 변화시켰습니다. 사람들의 표정에는 여유가 넘칩니다. <인터뷰> 파올로 살투르닌(전 그레브시 시장) : "현대인들도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전통음식을 먹고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조금은 느리게 갈 줄 아는 여유, 우리에게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중국 동물원의 ‘동물 학대’ 고발 중국 동물원의 동물 학대가 심각합니다. 맹수들이 우글거리는 곳에 갑자기 소를 풀어놓고 공격을 받는 모습을 사람들이 지켜보게 합니다. 돈을 내면 차량 안에서 닭을 던질수도 있습니다. 세계 동물 보호협회가 촬영한 이 화면은 전세계에 타전됐습니다. 동물 보호협회는 이런 동물 학대가 중국에서는 공공연한 일이라면서 즉각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콩의 찐빵 많이 집기 경연대회 홍콩에서 열린 찐빵축제, 찐빵으로 만들어진 10미터 높이의 탑을 기어 오릅니다.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찐빵을 딴 뒤 내려오는 사람이 승자입니다. 찐빵은 홍콩에서 순조로운 항해와 풍어를 뜻하는 행운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월드 투데이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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