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17일 소방교육 도중에 일어난 추락사고는 굴절 사다리차의 낡은 철선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감식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 앞에서 학부모 2명이 추락해 숨진 사고의 원인은 굴절 사다리차 철선의 부실한 관리에 있었습니다.
굴절사다리 차에서 직경 8밀리미터의 철선을 수거해 조사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마찰이나 부식때문에 철선이 끊어져 사고가 났다는 감식결과를 내놨습니다.
앞서 서울 중랑경찰서는 소방교육을 주관한 중랑소방서가 최근 몇년 동안 굴절 사다리차의 철선과 도르래에 윤활유를 전혀 바르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따라서 사고 당일 사다리 차량을 반복적으로 작동시키자 윤활유가 제 때 칠해지지 않아 낡고 마모된 철선이 충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끊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른 일선 소방서에서도 장비 검사 규정은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녹취> 일선 소방서 관계자 :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윤활유를 칠해야된다. 이런 규칙있나요?) 그런 것은 없고요.육안으로 봐서 주점검이나 월점검때 저희들이 쳐줍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4일 소방훈련 책임자인 중랑소방서 이 모 안전교육팀장과 김 모 소방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데 이어 안전센터장 이 모 씨 역시 어제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지난 17일 소방교육 도중에 일어난 추락사고는 굴절 사다리차의 낡은 철선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감식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 앞에서 학부모 2명이 추락해 숨진 사고의 원인은 굴절 사다리차 철선의 부실한 관리에 있었습니다.
굴절사다리 차에서 직경 8밀리미터의 철선을 수거해 조사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마찰이나 부식때문에 철선이 끊어져 사고가 났다는 감식결과를 내놨습니다.
앞서 서울 중랑경찰서는 소방교육을 주관한 중랑소방서가 최근 몇년 동안 굴절 사다리차의 철선과 도르래에 윤활유를 전혀 바르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따라서 사고 당일 사다리 차량을 반복적으로 작동시키자 윤활유가 제 때 칠해지지 않아 낡고 마모된 철선이 충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끊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른 일선 소방서에서도 장비 검사 규정은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녹취> 일선 소방서 관계자 :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윤활유를 칠해야된다. 이런 규칙있나요?) 그런 것은 없고요.육안으로 봐서 주점검이나 월점검때 저희들이 쳐줍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4일 소방훈련 책임자인 중랑소방서 이 모 안전교육팀장과 김 모 소방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데 이어 안전센터장 이 모 씨 역시 어제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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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교육 추락사 ‘철선 관리’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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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5-30 07:30:53

<앵커 멘트>
지난 17일 소방교육 도중에 일어난 추락사고는 굴절 사다리차의 낡은 철선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감식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 앞에서 학부모 2명이 추락해 숨진 사고의 원인은 굴절 사다리차 철선의 부실한 관리에 있었습니다.
굴절사다리 차에서 직경 8밀리미터의 철선을 수거해 조사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마찰이나 부식때문에 철선이 끊어져 사고가 났다는 감식결과를 내놨습니다.
앞서 서울 중랑경찰서는 소방교육을 주관한 중랑소방서가 최근 몇년 동안 굴절 사다리차의 철선과 도르래에 윤활유를 전혀 바르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따라서 사고 당일 사다리 차량을 반복적으로 작동시키자 윤활유가 제 때 칠해지지 않아 낡고 마모된 철선이 충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끊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른 일선 소방서에서도 장비 검사 규정은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녹취> 일선 소방서 관계자 :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윤활유를 칠해야된다. 이런 규칙있나요?) 그런 것은 없고요.육안으로 봐서 주점검이나 월점검때 저희들이 쳐줍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4일 소방훈련 책임자인 중랑소방서 이 모 안전교육팀장과 김 모 소방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데 이어 안전센터장 이 모 씨 역시 어제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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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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