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성추행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교사에 대해, 동료 교사들이 탄원서를 돌려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신림동의 한 초등학교.
재작년 체육 교사이던 한 모 씨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문제가 된 곳입니다.
학부모들은 한씨를 고소했고 지난 22일, 법원은 한 씨에게 벌금 2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런 판결이 나오자 동료 교사들이 나섰습니다.
직위 해제를 당한 한 씨에 대해 징계 수위를 낮춰달라며 교육청에 보낼 탄원서를 만든 것입니다.
탄원서에는 교사 1명을 제외한 이 학교 교직원 40여 명이 모두 서명했습니다.
<녹취> 동료 교사: (탄원서가 돌았다는 건 사실인가요?) "아 뭐...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니까요."
이런 교사들의 움직임에 학부모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학부모: "입장 바꿔서 선생님 자식이 그런 경우를 당했고, 그런 선생님이 다시 학교로 온다면 선생님 자신도 너무 싫을 것 같은데."
결국 학부모들은 실력행사에 들어갔고 당황한 교사들이 탄원서를 폐기함으로써 소동은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학부모들은 한씨의 성추행 못지않게 그를 감싸는 동료교사들에 충격을 받았다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성추행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교사에 대해, 동료 교사들이 탄원서를 돌려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신림동의 한 초등학교.
재작년 체육 교사이던 한 모 씨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문제가 된 곳입니다.
학부모들은 한씨를 고소했고 지난 22일, 법원은 한 씨에게 벌금 2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런 판결이 나오자 동료 교사들이 나섰습니다.
직위 해제를 당한 한 씨에 대해 징계 수위를 낮춰달라며 교육청에 보낼 탄원서를 만든 것입니다.
탄원서에는 교사 1명을 제외한 이 학교 교직원 40여 명이 모두 서명했습니다.
<녹취> 동료 교사: (탄원서가 돌았다는 건 사실인가요?) "아 뭐...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니까요."
이런 교사들의 움직임에 학부모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학부모: "입장 바꿔서 선생님 자식이 그런 경우를 당했고, 그런 선생님이 다시 학교로 온다면 선생님 자신도 너무 싫을 것 같은데."
결국 학부모들은 실력행사에 들어갔고 당황한 교사들이 탄원서를 폐기함으로써 소동은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학부모들은 한씨의 성추행 못지않게 그를 감싸는 동료교사들에 충격을 받았다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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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행 교사 ‘선처 탄원서’ 물의
-
- 입력 2007-05-30 20:05:12
![](/newsimage2/200705/20070530/1364202.jpg)
<앵커 멘트>
성추행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교사에 대해, 동료 교사들이 탄원서를 돌려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신림동의 한 초등학교.
재작년 체육 교사이던 한 모 씨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문제가 된 곳입니다.
학부모들은 한씨를 고소했고 지난 22일, 법원은 한 씨에게 벌금 2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런 판결이 나오자 동료 교사들이 나섰습니다.
직위 해제를 당한 한 씨에 대해 징계 수위를 낮춰달라며 교육청에 보낼 탄원서를 만든 것입니다.
탄원서에는 교사 1명을 제외한 이 학교 교직원 40여 명이 모두 서명했습니다.
<녹취> 동료 교사: (탄원서가 돌았다는 건 사실인가요?) "아 뭐...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니까요."
이런 교사들의 움직임에 학부모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학부모: "입장 바꿔서 선생님 자식이 그런 경우를 당했고, 그런 선생님이 다시 학교로 온다면 선생님 자신도 너무 싫을 것 같은데."
결국 학부모들은 실력행사에 들어갔고 당황한 교사들이 탄원서를 폐기함으로써 소동은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학부모들은 한씨의 성추행 못지않게 그를 감싸는 동료교사들에 충격을 받았다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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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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