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티푸스 의심 환자 또 발견

입력 2007.06.01 (22:10) 수정 2007.06.0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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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전주의 여고생 9명이 장티푸스에 감염된 데 이어 같은곳에 숙박했던 강원도 정선의 여고생들도 장티푸스 의심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밝혀져 보건당국이 뒤늦게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정선의 한 여고 학생들은 지난 4월 제주에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였습니다.

증세가 있었던 학생들은 수학여행을 다녀온 33명 가운데 22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학교는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한 전주의 모 여고와 수학여행 기간 같은 장소에서 숙박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전주에서 여고생 9명이 장티푸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장티푸스에 감염됐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보건담당교사: "수학여행 뒤 학생 질병으로 입원한 경우는 2건이고, 다른 학생들이 배탈이나 설사 증세로 조퇴했다거나 결석했다거나 그런 건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수학여행지인 제주에 역학조사팀을 보냈고,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해서도 가검물을 채취해 장티푸스 감염 여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한준(강원도청 보건위생과): "장티푸스의 특징인 고열이 없는 걸로 봐서 저희가 추정하기론 병원성 대장균이 아닌가 추정을 하고 있지만 정확한 거는 검사 결과를 봐야죠."

그러나 전주에서 첫 환자가 확인된 지 5일이 지나서야 실태조사에 나서 늑장대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우선 입원 중인 학생 1명을 격리조치하고, 3~4일 뒤 나올 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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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티푸스 의심 환자 또 발견
    • 입력 2007-06-01 21:03:42
    • 수정2007-06-01 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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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전주의 여고생 9명이 장티푸스에 감염된 데 이어 같은곳에 숙박했던 강원도 정선의 여고생들도 장티푸스 의심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밝혀져 보건당국이 뒤늦게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정선의 한 여고 학생들은 지난 4월 제주에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였습니다. 증세가 있었던 학생들은 수학여행을 다녀온 33명 가운데 22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학교는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한 전주의 모 여고와 수학여행 기간 같은 장소에서 숙박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전주에서 여고생 9명이 장티푸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장티푸스에 감염됐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보건담당교사: "수학여행 뒤 학생 질병으로 입원한 경우는 2건이고, 다른 학생들이 배탈이나 설사 증세로 조퇴했다거나 결석했다거나 그런 건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수학여행지인 제주에 역학조사팀을 보냈고,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해서도 가검물을 채취해 장티푸스 감염 여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한준(강원도청 보건위생과): "장티푸스의 특징인 고열이 없는 걸로 봐서 저희가 추정하기론 병원성 대장균이 아닌가 추정을 하고 있지만 정확한 거는 검사 결과를 봐야죠." 그러나 전주에서 첫 환자가 확인된 지 5일이 지나서야 실태조사에 나서 늑장대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우선 입원 중인 학생 1명을 격리조치하고, 3~4일 뒤 나올 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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