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남 강진지역 간척지 수십 헥타르에 심은 어린 모가 염해를 입어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강진군의 관리 소홀로 간척지 담수호에 바닷물이 유입됐기 때문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린 모의 잎이 누렇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속이 까맣게 탄 농부는 아예 모내기한 논을 갈아엎습니다.
못자리의 염분 농도가 높아지면서 일어난 피햅니다.
특히 바닷가에 가까운 간척지 논의 경우 이처럼 피해가 더욱 큽니다.
피해 면적만 40헥타르가 넘습니다.
실제로 간척지 논 물의 염분 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염분 농도 0.83%! 벼의 생육 한계 농도인 0.3%를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담수호의 염분 농도도 0.58%로 높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동진(피해농민) : "모가 싹 말라죽어서 물을 마셔보니깐 짜더라고..."
결국, 이번 염해는 바다와 담수호를 가르는 배수 갑문에 틈새가 생겨 바닷물이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수(강진군 건설팀) : "비, 갑문 고무테두리로 바닷물이 새어들어 온 것 같다."
강진군에서는 피해 농민들을 위해 새로 심을 모판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당국의 관리 부주의로 모내기를 두세 번씩 해야 하는 피해 농민들의 수고는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전남 강진지역 간척지 수십 헥타르에 심은 어린 모가 염해를 입어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강진군의 관리 소홀로 간척지 담수호에 바닷물이 유입됐기 때문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린 모의 잎이 누렇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속이 까맣게 탄 농부는 아예 모내기한 논을 갈아엎습니다.
못자리의 염분 농도가 높아지면서 일어난 피햅니다.
특히 바닷가에 가까운 간척지 논의 경우 이처럼 피해가 더욱 큽니다.
피해 면적만 40헥타르가 넘습니다.
실제로 간척지 논 물의 염분 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염분 농도 0.83%! 벼의 생육 한계 농도인 0.3%를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담수호의 염분 농도도 0.58%로 높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동진(피해농민) : "모가 싹 말라죽어서 물을 마셔보니깐 짜더라고..."
결국, 이번 염해는 바다와 담수호를 가르는 배수 갑문에 틈새가 생겨 바닷물이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수(강진군 건설팀) : "비, 갑문 고무테두리로 바닷물이 새어들어 온 것 같다."
강진군에서는 피해 농민들을 위해 새로 심을 모판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당국의 관리 부주의로 모내기를 두세 번씩 해야 하는 피해 농민들의 수고는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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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수호 갑문 관리 소홀로 ‘말라 죽는 벼’
-
- 입력 2007-06-08 07:22:09
<앵커 멘트>
전남 강진지역 간척지 수십 헥타르에 심은 어린 모가 염해를 입어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강진군의 관리 소홀로 간척지 담수호에 바닷물이 유입됐기 때문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린 모의 잎이 누렇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속이 까맣게 탄 농부는 아예 모내기한 논을 갈아엎습니다.
못자리의 염분 농도가 높아지면서 일어난 피햅니다.
특히 바닷가에 가까운 간척지 논의 경우 이처럼 피해가 더욱 큽니다.
피해 면적만 40헥타르가 넘습니다.
실제로 간척지 논 물의 염분 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염분 농도 0.83%! 벼의 생육 한계 농도인 0.3%를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담수호의 염분 농도도 0.58%로 높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동진(피해농민) : "모가 싹 말라죽어서 물을 마셔보니깐 짜더라고..."
결국, 이번 염해는 바다와 담수호를 가르는 배수 갑문에 틈새가 생겨 바닷물이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수(강진군 건설팀) : "비, 갑문 고무테두리로 바닷물이 새어들어 온 것 같다."
강진군에서는 피해 농민들을 위해 새로 심을 모판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당국의 관리 부주의로 모내기를 두세 번씩 해야 하는 피해 농민들의 수고는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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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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