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항쟁 20주년, 다채로운 행사

<앵커 멘트>

민초들이 일궈낸 자랑스런현대사, 6월 민주항쟁이 드디어 내일 20주년을 맞습니다.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는 서울시청앞 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공아영 기자!

시민들이 많이 참여한 것 같군요?

<리포트>

네, 오전부터 시작된 민주주의 시민축제는 밤 깊은 이시각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행사는 점점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청앞 광장 앞에 마련된 본무대에서 대학생 노래패와 풍물패 등의 대동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가족과 연인과 나온 시민들은 행사에 함께 참여하며, 스무해 전 그날에 울려퍼졌던 민주주의를 향한 함성과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앞서선, 6백 열명의 풍물패가 남대문에서 서울광장까지 길놀이 등 '해방북춤' 공연을 벌였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이애주 교수의 상생평화의 춤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인기가수들. 소년소녀합창단 등이 함께한 민주주의 시민 콘서트도 열려 행사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하루종일 놀이마당과 창작가족마당극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경찰은 밤늦게까지 주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