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보은의 청년’ 정동규

입력 2007.06.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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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전쟁 당시 사흘이면 돌아오겠다며 어머니를 떠났던 한 청년이 미국에 건너가 성공한뒤 펴낸책. '3일의 약속'이 출간된지 18년이 흘렀습니다.

지금도 저자 정동규씨는 보은의 삶을 살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김정훈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어머니, 사흘이면 돌아올수있습니다. 50년 12월 2일 청년 정동규는 어머니와 3일의 약속을 맺고 국군을 따라 고향 청진을 떠납니다.

그러나 그것이 마지막였습니다. 그어진 휴전선이 그들을 남북으로 갈라놨고 정씨는 한을 안은채 미국을 찾았습니다.

그후 '청년 정동규'는 최고권위의 심장전문의 '박사 정동규'로 성장해 북한을 찾았지만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신 뒤였습니다.

베스트 셀러 '3일의 약속을 펴내 못다푼 한을 풀었습니다.

어머니와 생이별을 강요한 전쟁의 아픔은 정 박사에게 끈임없이 보은의 삶을 살게하고있습니다.

그동안 미군 참전용사들의 심장수술을 도맡아왔습니다.

오늘은 자신이 새삶을 찾아준 참전용사들을 초대했습니다.

<인터뷰> 돈 더비(한국전 참전용사) : "전쟁 때는 정 박사가 우리한테 신세를 졌고 지금은 이 사람이 내 생명의 은인이자 친구입니다."

롱비치 보훈병원내 정박사 진료실은 미군 참전용사, 타향살이 한인 참전용사들간의 만남의 광장입니다.

그도 벌써 일흔을 넘겼지만 이 일이 보람입니다.

<인터뷰> 정동규(심장 전문의) : "저의 조국을 구해줬고,새 인생길을 열어줬기때문에 저는 영원토록 그사람들 건강을 책임지는데 보람을 느끼고있습니다"

정박사는 참전동지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나머지 인생을 바치고싶다고 말하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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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전쟁 ‘보은의 청년’ 정동규
    • 입력 2007-06-25 21:39:08
    뉴스 9
<앵커 멘트> 6.25전쟁 당시 사흘이면 돌아오겠다며 어머니를 떠났던 한 청년이 미국에 건너가 성공한뒤 펴낸책. '3일의 약속'이 출간된지 18년이 흘렀습니다. 지금도 저자 정동규씨는 보은의 삶을 살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김정훈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어머니, 사흘이면 돌아올수있습니다. 50년 12월 2일 청년 정동규는 어머니와 3일의 약속을 맺고 국군을 따라 고향 청진을 떠납니다. 그러나 그것이 마지막였습니다. 그어진 휴전선이 그들을 남북으로 갈라놨고 정씨는 한을 안은채 미국을 찾았습니다. 그후 '청년 정동규'는 최고권위의 심장전문의 '박사 정동규'로 성장해 북한을 찾았지만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신 뒤였습니다. 베스트 셀러 '3일의 약속을 펴내 못다푼 한을 풀었습니다. 어머니와 생이별을 강요한 전쟁의 아픔은 정 박사에게 끈임없이 보은의 삶을 살게하고있습니다. 그동안 미군 참전용사들의 심장수술을 도맡아왔습니다. 오늘은 자신이 새삶을 찾아준 참전용사들을 초대했습니다. <인터뷰> 돈 더비(한국전 참전용사) : "전쟁 때는 정 박사가 우리한테 신세를 졌고 지금은 이 사람이 내 생명의 은인이자 친구입니다." 롱비치 보훈병원내 정박사 진료실은 미군 참전용사, 타향살이 한인 참전용사들간의 만남의 광장입니다. 그도 벌써 일흔을 넘겼지만 이 일이 보람입니다. <인터뷰> 정동규(심장 전문의) : "저의 조국을 구해줬고,새 인생길을 열어줬기때문에 저는 영원토록 그사람들 건강을 책임지는데 보람을 느끼고있습니다" 정박사는 참전동지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나머지 인생을 바치고싶다고 말하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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