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집단 이기주의 버려야”

입력 2007.06.26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대학들이 내신반영비율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정부가 대학의 자율을 규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신 1, 2등급을 통합 반영하겠다는 서울대, 내신반영 비율을 축소하겠다는 일부 사립대.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004년 합의했던 2008년 대입제도를 이제와 일방적으로 바꾸는 것은 사회적 합의를 깨는 집단이기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노무현(대통령) : "집단 이기주의를 버려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이기주의를 버려야 합니다."

노 대통령은 자율이란 이름으로 입시안을 바꾸려는 것은 강자의 논리라면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대학 자율을 규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노무현(대통령) : "서울대학교도 자존심 때문에 입장이 그러면 어쩔 수 있겠습니까만 정부로서도 어쩔 도리 없이 상응하는 조치를 면제하기도 어렵고..."

특수목적고 내신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노무현(대통령) : "외고는 설립목적이 특수목적고 아닌가.입시학교가 아니지 않나.스스로 선택한건데 그것 해결해내라고 우리나라 언론들이 지금 발칵 뒤집어졌다.(한숨)"

노 대통령은 고교등급제 등 이른바 3불 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면서, 정권이 바뀌어도 정책은 크게 바뀌지 않으니 바뀌리란 기대는 하지 말라는 말로 토론회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 대통령 “집단 이기주의 버려야”
    • 입력 2007-06-26 21:05:46
    뉴스 9
<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대학들이 내신반영비율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정부가 대학의 자율을 규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신 1, 2등급을 통합 반영하겠다는 서울대, 내신반영 비율을 축소하겠다는 일부 사립대.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004년 합의했던 2008년 대입제도를 이제와 일방적으로 바꾸는 것은 사회적 합의를 깨는 집단이기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노무현(대통령) : "집단 이기주의를 버려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이기주의를 버려야 합니다." 노 대통령은 자율이란 이름으로 입시안을 바꾸려는 것은 강자의 논리라면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대학 자율을 규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노무현(대통령) : "서울대학교도 자존심 때문에 입장이 그러면 어쩔 수 있겠습니까만 정부로서도 어쩔 도리 없이 상응하는 조치를 면제하기도 어렵고..." 특수목적고 내신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노무현(대통령) : "외고는 설립목적이 특수목적고 아닌가.입시학교가 아니지 않나.스스로 선택한건데 그것 해결해내라고 우리나라 언론들이 지금 발칵 뒤집어졌다.(한숨)" 노 대통령은 고교등급제 등 이른바 3불 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면서, 정권이 바뀌어도 정책은 크게 바뀌지 않으니 바뀌리란 기대는 하지 말라는 말로 토론회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