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자회사, 뉴타운 땅 투기 의혹

입력 2007.06.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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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전 시장의 친형과 처남이 소유한 회사인 '다스'가 서울시 뉴타운 개발정보를 미리 얻어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5월, 이명박 전시장의 친형과 처남이 소유한 주식회사 다스는 자회사를 통해 서울 성내동의 땅을 사들입니다.

사들인 땅의 인근 지역은 6개월 뒤 서울시 뉴타운에 선정됩니다.

<녹취> 부동산 업자 : "(평당) 8백만원이던 것이 지금은 2천만원이다. 170451 이 일대 전체가 (뉴타운)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았죠."

당시 다스 자회사의 대표와 감사는 LK이뱅크의 대표이사와 서울 메트로감사 등을 역임한 이 전시장의 측근들입니다.

박근혜 전대표 측은 다스가 서울시의 개발정보를 사전에 취득해 뉴타운 인근의 땅을 사들임으로서 분양수익만 25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이득을 챙겼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이혜훈(의원/ 박근혜 대표 측 대변인) : "전형적인 개발 비리이자 권력형 비리이다."

다스는 사실과 다르다며 자신들은 이전시장과 관계가 없고, 부동산 대박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전시장은 맞대응보단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박 전대표측을 상대로 한 당 윤리위 제소를 모두 취하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전 서울시장) : "나 자신부터 일체 다른 후보의 비방을 중지하라고 보좌진에게 지시하겠다."

한편 영남대로 통합된 대구대학 설립자의 후손 최염 씨는 박 전대표의 영남대 이사 재직시 부동산 매각 의혹을 제기했고, 박 전대표 측은 성실히 검증에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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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스’ 자회사, 뉴타운 땅 투기 의혹
    • 입력 2007-06-26 21: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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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전 시장의 친형과 처남이 소유한 회사인 '다스'가 서울시 뉴타운 개발정보를 미리 얻어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5월, 이명박 전시장의 친형과 처남이 소유한 주식회사 다스는 자회사를 통해 서울 성내동의 땅을 사들입니다. 사들인 땅의 인근 지역은 6개월 뒤 서울시 뉴타운에 선정됩니다. <녹취> 부동산 업자 : "(평당) 8백만원이던 것이 지금은 2천만원이다. 170451 이 일대 전체가 (뉴타운)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았죠." 당시 다스 자회사의 대표와 감사는 LK이뱅크의 대표이사와 서울 메트로감사 등을 역임한 이 전시장의 측근들입니다. 박근혜 전대표 측은 다스가 서울시의 개발정보를 사전에 취득해 뉴타운 인근의 땅을 사들임으로서 분양수익만 25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이득을 챙겼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이혜훈(의원/ 박근혜 대표 측 대변인) : "전형적인 개발 비리이자 권력형 비리이다." 다스는 사실과 다르다며 자신들은 이전시장과 관계가 없고, 부동산 대박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전시장은 맞대응보단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박 전대표측을 상대로 한 당 윤리위 제소를 모두 취하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전 서울시장) : "나 자신부터 일체 다른 후보의 비방을 중지하라고 보좌진에게 지시하겠다." 한편 영남대로 통합된 대구대학 설립자의 후손 최염 씨는 박 전대표의 영남대 이사 재직시 부동산 매각 의혹을 제기했고, 박 전대표 측은 성실히 검증에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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