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 FTA 격렬 시위…부상 속출

입력 2007.06.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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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추가협상이 타결된 오늘 전국적으로 FTA반대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졌습니다.

특히 광주에서는 시위대와 경찰간에 큰 충돌이 있었습니다.

지종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위대 밧줄에 묶인 경찰 버스가 넘어지기 직전입니다.

시위 진압에 나선 경찰이 버스에 위태롭게 매달리고, 버스 창문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오늘 광주에서 열린 반 FTA 집회에 참가한 시위대는 금속노련 소속 파업 노동자와 농민 등 3천여 명.

이들은 한미 FTA 협상 타결로 농민과 노동자 모두가 어려워진다며 한미 FTA 무효를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배삼태(FTA 반대 광주전남운동본부) : "농민들도 직격탄을 맞지만 노동자들도 삶이 어려워진다고 생각해서 노동자 농민이 함께..."

이들은 지난해 광주시청사 파손 관련해 2억 원의 손해배상 가압류도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충돌로 많은 사람이 다친 가운데 의경 한 명이 얼굴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고 집회 참가자 세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경찰이 연행한 노동자 세 명을 석방하면서 집회는 끝이 났지만 민주노총 측은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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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反 FTA 격렬 시위…부상 속출
    • 입력 2007-06-29 21:18:11
    뉴스 9
<앵커 멘트> 한미 FTA 추가협상이 타결된 오늘 전국적으로 FTA반대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졌습니다. 특히 광주에서는 시위대와 경찰간에 큰 충돌이 있었습니다. 지종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위대 밧줄에 묶인 경찰 버스가 넘어지기 직전입니다. 시위 진압에 나선 경찰이 버스에 위태롭게 매달리고, 버스 창문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오늘 광주에서 열린 반 FTA 집회에 참가한 시위대는 금속노련 소속 파업 노동자와 농민 등 3천여 명. 이들은 한미 FTA 협상 타결로 농민과 노동자 모두가 어려워진다며 한미 FTA 무효를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배삼태(FTA 반대 광주전남운동본부) : "농민들도 직격탄을 맞지만 노동자들도 삶이 어려워진다고 생각해서 노동자 농민이 함께..." 이들은 지난해 광주시청사 파손 관련해 2억 원의 손해배상 가압류도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충돌로 많은 사람이 다친 가운데 의경 한 명이 얼굴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고 집회 참가자 세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경찰이 연행한 노동자 세 명을 석방하면서 집회는 끝이 났지만 민주노총 측은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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