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시장 처남 전국 땅 224만㎡ 매입”

입력 2007.07.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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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 김재정씨가 지난 1982년부터 91년 사이 전국에 걸쳐 총 62만평에 이르는 땅을 매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투기 의혹 논란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향신문은 오늘 김재정 씨가 지난 1982년 충북 옥천군.

임야 165만 7천여 제곱미터를 사는 것을 비롯해 91년까지 10년간 전국 마흔일곱 곳에서 모두 224만 제곱미터의 땅을 매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특히 김 씨의 부동산 집중 매입 시기는 이 전 시장이 현대건설 사장과 회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와 겹치며 각종 개발계획이 시행돼 땅값이 급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또 김씨는 많은 부동산을 소유했지만 수억 원대의 빚을 갚지 못해 수차례에 걸쳐 자택 가압류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표 선대위의 유승민 의원은 김씨가 이 전시장의 재산관리인이라는 세간의 의혹이 보도되고 있다며 이 전 시장이 처남의 전 재산목록을 검증위에 제출하고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도 각종 의혹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하는 것은 국가를 책임지겠다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라며 이명박 전 시장이 직접 해명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전 시장 측 진수희 대변인은 처남의 부동산 거래를 이 전 시장이 해명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고 김씨가 부동산 관련 자료를 당 검증위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재정 씨의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김용철 변호사는 근거 없는 허위 보도라며, 해당 언론사에 김재정 씨의 부동산 거래 내역 입수 경위를 밝힐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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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전 시장 처남 전국 땅 224만㎡ 매입”
    • 입력 2007-07-02 16:57:30
    뉴스 5
<앵커 멘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 김재정씨가 지난 1982년부터 91년 사이 전국에 걸쳐 총 62만평에 이르는 땅을 매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투기 의혹 논란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향신문은 오늘 김재정 씨가 지난 1982년 충북 옥천군. 임야 165만 7천여 제곱미터를 사는 것을 비롯해 91년까지 10년간 전국 마흔일곱 곳에서 모두 224만 제곱미터의 땅을 매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특히 김 씨의 부동산 집중 매입 시기는 이 전 시장이 현대건설 사장과 회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와 겹치며 각종 개발계획이 시행돼 땅값이 급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또 김씨는 많은 부동산을 소유했지만 수억 원대의 빚을 갚지 못해 수차례에 걸쳐 자택 가압류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표 선대위의 유승민 의원은 김씨가 이 전시장의 재산관리인이라는 세간의 의혹이 보도되고 있다며 이 전 시장이 처남의 전 재산목록을 검증위에 제출하고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도 각종 의혹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하는 것은 국가를 책임지겠다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라며 이명박 전 시장이 직접 해명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전 시장 측 진수희 대변인은 처남의 부동산 거래를 이 전 시장이 해명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고 김씨가 부동산 관련 자료를 당 검증위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재정 씨의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김용철 변호사는 근거 없는 허위 보도라며, 해당 언론사에 김재정 씨의 부동산 거래 내역 입수 경위를 밝힐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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