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조직위장 ‘마지막 PT 가장 중요’

입력 2007.07.03 (1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3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따냈던 밴쿠버의 존 퓨롱 대회조직위원장이 캐나다 언론과 인터뷰에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캐나다 CP통신은 3일(한국시간)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이 가장 중요하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퓨롱 당시 유치위원장의 말을 전했다.
퓨롱 조직위원장은 "평창과 소치, 잘츠부르크는 모두 2014년 대회를 치를 능력이 있다. 현재 뚜렷하게 선두로 나서고 있는 도시는 보이지 않는다"고 평하며 "유치전에서 이기려면 투표자들에게 얼마나 대회 유치를 원하는지에 대한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각 도시의 인간미, 사람들, 도전 정신, 팀워크를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면서 2003년 IOC총회에서 아이스하키 스타 웨인 그레츠키 등 스타들을 내세우고 밴쿠버의 높은 빌딩들과 우거진 수풀, 스키와 카약을 하는 모습 등을 동시에 담아 밴쿠버출신 가수 브라이언 애덤스의 배경 음악과 함께 발표한 영상을 승인으로 꼽았다.
퓨롱 위원장은 "당시 평창의 경우 2010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할 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춰 프레젠테이션을 잘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투표하는 사람들과 그 밖의 다른 것들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평창과 잘츠부르크의 2003년 프레젠테이션 경험이 그다지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세 도시 중 어디가 되더라도 옳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한 퓨롱 위원장은 "발표가 나면 우리는 능력이 닿는 한 유치 도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퓨롱 위원장을 비롯한 밴쿠버대회조직위원회는 이번 과테말라 IOC 총회에서 2010년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밴쿠버 조직위장 ‘마지막 PT 가장 중요’
    • 입력 2007-07-03 11:56:34
    연합뉴스
2003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따냈던 밴쿠버의 존 퓨롱 대회조직위원장이 캐나다 언론과 인터뷰에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캐나다 CP통신은 3일(한국시간)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이 가장 중요하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퓨롱 당시 유치위원장의 말을 전했다. 퓨롱 조직위원장은 "평창과 소치, 잘츠부르크는 모두 2014년 대회를 치를 능력이 있다. 현재 뚜렷하게 선두로 나서고 있는 도시는 보이지 않는다"고 평하며 "유치전에서 이기려면 투표자들에게 얼마나 대회 유치를 원하는지에 대한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각 도시의 인간미, 사람들, 도전 정신, 팀워크를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면서 2003년 IOC총회에서 아이스하키 스타 웨인 그레츠키 등 스타들을 내세우고 밴쿠버의 높은 빌딩들과 우거진 수풀, 스키와 카약을 하는 모습 등을 동시에 담아 밴쿠버출신 가수 브라이언 애덤스의 배경 음악과 함께 발표한 영상을 승인으로 꼽았다. 퓨롱 위원장은 "당시 평창의 경우 2010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할 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춰 프레젠테이션을 잘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투표하는 사람들과 그 밖의 다른 것들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평창과 잘츠부르크의 2003년 프레젠테이션 경험이 그다지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세 도시 중 어디가 되더라도 옳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한 퓨롱 위원장은 "발표가 나면 우리는 능력이 닿는 한 유치 도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퓨롱 위원장을 비롯한 밴쿠버대회조직위원회는 이번 과테말라 IOC 총회에서 2010년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