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자동차 시장 급성장, 한국차는?

입력 2007.07.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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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의 대국 브라질 자동차 시장이 활황을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현지 공장이 없는 우리 차의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실정입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상반기 브라질에서 팔린 자동차는 108만 2천 여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5.7% 늘어났습니다.

특히 지난 두달 동안 20만대 안팎의 자동차가 팔리는 등 급성장세는 거침이 없습니다.

현지 언론은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과 이에따른 소득 증대를 첫번째 이유로 꼽았습니다.

브라질은 지난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206억 6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가 호황입니다. 올 상반기 중 브라질에서 가장 차를 많이 판 회사는 피아트로 시장 점유율이 24.5%나 됩니다.

그 뒤는 폭스바겐과 GM, 포드가 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6대 자동차 제조회사로 꼽히는 현대 차는 실적이 미미합니다.

시장 점유율이 1%에도 훨씬 미치지 못합니다. 현지 공장이 없다보니 30%가 넘는 관세장벽이 이유라고 합니다.

현대 차는 지난 4월 정몽구 회장이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 공장 설립을 언급했으나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인구만 1억 9천만명, 여기에다 올 한해 예상되는 자동차 판매량이 220만대인 남미 거대 시장 브라질을 향한 우리나라 자동차의 진출이 아쉽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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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자동차 시장 급성장, 한국차는?
    • 입력 2007-07-04 07: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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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의 대국 브라질 자동차 시장이 활황을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현지 공장이 없는 우리 차의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실정입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상반기 브라질에서 팔린 자동차는 108만 2천 여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5.7% 늘어났습니다. 특히 지난 두달 동안 20만대 안팎의 자동차가 팔리는 등 급성장세는 거침이 없습니다. 현지 언론은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과 이에따른 소득 증대를 첫번째 이유로 꼽았습니다. 브라질은 지난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206억 6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가 호황입니다. 올 상반기 중 브라질에서 가장 차를 많이 판 회사는 피아트로 시장 점유율이 24.5%나 됩니다. 그 뒤는 폭스바겐과 GM, 포드가 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6대 자동차 제조회사로 꼽히는 현대 차는 실적이 미미합니다. 시장 점유율이 1%에도 훨씬 미치지 못합니다. 현지 공장이 없다보니 30%가 넘는 관세장벽이 이유라고 합니다. 현대 차는 지난 4월 정몽구 회장이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 공장 설립을 언급했으나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인구만 1억 9천만명, 여기에다 올 한해 예상되는 자동차 판매량이 220만대인 남미 거대 시장 브라질을 향한 우리나라 자동차의 진출이 아쉽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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