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경선 토론회, ‘차별성’ 부각

입력 2007.07.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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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노동당 대선주자들의 두번째 전국단위 토론회가 열려 주택정책과 남북 문제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토론회에서 세 주자들은 정책 차별성이 없다는 비판을 의식한 탓인지 차별성을 부각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노회찬 의원은 심상정 의원의 택지국유화 정책에 대해 부자들에게 유리한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노회찬(의원/민주노동당 경선 후보) : "그 택지를 국유화할 돈이 있으면 공공임대 주택에 써야 한다."

<녹취> 심상정(의원/민주노동당 경선 후보) : "공공임대주택 확대하는 방안과 서로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시한 바 있다."

권영길 의원은 노회찬 의원의 남북연합 구상에 대해 분단을 고착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권영길(의원/민주노동당 경선 후보) : "연합제가 영구분단을 할 우려가 있지 않느냐."

<녹취> 노회찬(의원/민주노동당 경선 후보) : "연방을 빨리 실현할 방도이지 연방을 배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이해하고 비판하시라."

심상정 의원은 두 번이나 대선에 출마한 권영길 의원을 겨냥해 이번 대선에선 새 얼굴이 필요하다며 세대교체를 주장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의원/민주노동당 경선 후보) : "현재의 민주노동당 모습으로는 이길 수 없다. 고통받는 서민들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했다."

<녹취> 권영길(의원/민주노동당 경선 후보) : "신뢰성이 아직 부족한 것 아니냐, 믿을 수 없다. 그래서 경륜이 중요하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 네번 도전해서 당선됐다."

민주노동당은 다음달부터 전국순회투표를 시작해 9월 20일쯤 대선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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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동당 경선 토론회, ‘차별성’ 부각
    • 입력 2007-07-25 07: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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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노동당 대선주자들의 두번째 전국단위 토론회가 열려 주택정책과 남북 문제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토론회에서 세 주자들은 정책 차별성이 없다는 비판을 의식한 탓인지 차별성을 부각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노회찬 의원은 심상정 의원의 택지국유화 정책에 대해 부자들에게 유리한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노회찬(의원/민주노동당 경선 후보) : "그 택지를 국유화할 돈이 있으면 공공임대 주택에 써야 한다." <녹취> 심상정(의원/민주노동당 경선 후보) : "공공임대주택 확대하는 방안과 서로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시한 바 있다." 권영길 의원은 노회찬 의원의 남북연합 구상에 대해 분단을 고착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권영길(의원/민주노동당 경선 후보) : "연합제가 영구분단을 할 우려가 있지 않느냐." <녹취> 노회찬(의원/민주노동당 경선 후보) : "연방을 빨리 실현할 방도이지 연방을 배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이해하고 비판하시라." 심상정 의원은 두 번이나 대선에 출마한 권영길 의원을 겨냥해 이번 대선에선 새 얼굴이 필요하다며 세대교체를 주장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의원/민주노동당 경선 후보) : "현재의 민주노동당 모습으로는 이길 수 없다. 고통받는 서민들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했다." <녹취> 권영길(의원/민주노동당 경선 후보) : "신뢰성이 아직 부족한 것 아니냐, 믿을 수 없다. 그래서 경륜이 중요하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 네번 도전해서 당선됐다." 민주노동당은 다음달부터 전국순회투표를 시작해 9월 20일쯤 대선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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