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노조, 권고안 거부

입력 2007.07.25 (08: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앙노동위원회가 개입하면서 사태 해결의 기미가 보이는 듯했던 연세의료원 파업은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노위가 내놓은 사후 조정 권고안을 연세의료원 노조가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세의료원 노조는 어제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중노위의 권고안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조합원 전원의 찬반 투표를 통해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던 당초의 계획을 뒤집은 겁니다.

중노위의 안은 임금을 3% 인상하고, 임금 총액의 1.7%를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노조측은 이 중노위 안이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인 다인병실 확대와 간호사 인력 보강 등을 제외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연세의료원 노사 양측은 다시 자율 교섭 절차에 들어가야합니다.

그러나 교섭 일정조차 정하지 못한 상탭니다.

병원 측은 일단 중노위가 제시한 결정 시한인 내일까지는 노조의 입장 변화를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응급실 등 필수 병동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경우 중노위가 강제로 파업을 중단시킬 수 있는 직권중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세의료원 노조, 권고안 거부
    • 입력 2007-07-25 07:38:28
    뉴스광장
<앵커 멘트> 중앙노동위원회가 개입하면서 사태 해결의 기미가 보이는 듯했던 연세의료원 파업은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노위가 내놓은 사후 조정 권고안을 연세의료원 노조가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세의료원 노조는 어제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중노위의 권고안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조합원 전원의 찬반 투표를 통해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던 당초의 계획을 뒤집은 겁니다. 중노위의 안은 임금을 3% 인상하고, 임금 총액의 1.7%를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노조측은 이 중노위 안이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인 다인병실 확대와 간호사 인력 보강 등을 제외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연세의료원 노사 양측은 다시 자율 교섭 절차에 들어가야합니다. 그러나 교섭 일정조차 정하지 못한 상탭니다. 병원 측은 일단 중노위가 제시한 결정 시한인 내일까지는 노조의 입장 변화를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응급실 등 필수 병동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경우 중노위가 강제로 파업을 중단시킬 수 있는 직권중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