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명품 쌀, 중국 시장 ‘겨냥’

입력 2007.07.27 (19: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의 명품쌀이 어제부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중국쌀 평균 가격보다 20배 가량 비싼 값으로 중국의 신흥 부유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시장에 나온 일본쌀입니다.

밥맛이 좋다고 알려진 니가타산 코시히카리와 미야기산의 히토메보레 두종류로 20톤이 우선 선보였습니다.

판매 가격은 2kg 포장에 일본돈 3천엔 정도인데 일본 국내 가격의 두배이고 중국 평균 쌀값보다는 무려 20배나 됩니다.

첫날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괜찮은 편입니다.

<인터뷰> 중국 소비자 : "부드럽고 촉감도 괜찮고 맛있습니다."

쌀값은 비싼 편이지만 빠른 경제성장으로 중국에 부자들도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일본은 이들을 공략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또 쌀을 선두로 내세워 오는 2013년까지 모두 1조엔 가량의 농산물을 중국에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카기(일본 농수산 장관) : "중국사람들의 일본쌀.일본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고 그만큼 중국 부유층도 늘고 있다고 봅니다."

일본쌀의 중국 수출은 사실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중국이 병충해를 이유로 지난 2003년 수입을 금지하자 집요하게 재수출을 모색한 결과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일본쌀에 뒤지지 않는 명품 쌀이 있는 만큼 고급화를 바탕으로 중국 부유층을 상대로 한 쌀과 농산물 수출길을 시급히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명품 쌀, 중국 시장 ‘겨냥’
    • 입력 2007-07-27 19:12:36
    뉴스 7
<앵커 멘트> 일본의 명품쌀이 어제부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중국쌀 평균 가격보다 20배 가량 비싼 값으로 중국의 신흥 부유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시장에 나온 일본쌀입니다. 밥맛이 좋다고 알려진 니가타산 코시히카리와 미야기산의 히토메보레 두종류로 20톤이 우선 선보였습니다. 판매 가격은 2kg 포장에 일본돈 3천엔 정도인데 일본 국내 가격의 두배이고 중국 평균 쌀값보다는 무려 20배나 됩니다. 첫날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괜찮은 편입니다. <인터뷰> 중국 소비자 : "부드럽고 촉감도 괜찮고 맛있습니다." 쌀값은 비싼 편이지만 빠른 경제성장으로 중국에 부자들도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일본은 이들을 공략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또 쌀을 선두로 내세워 오는 2013년까지 모두 1조엔 가량의 농산물을 중국에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카기(일본 농수산 장관) : "중국사람들의 일본쌀.일본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고 그만큼 중국 부유층도 늘고 있다고 봅니다." 일본쌀의 중국 수출은 사실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중국이 병충해를 이유로 지난 2003년 수입을 금지하자 집요하게 재수출을 모색한 결과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일본쌀에 뒤지지 않는 명품 쌀이 있는 만큼 고급화를 바탕으로 중국 부유층을 상대로 한 쌀과 농산물 수출길을 시급히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