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정부-탈레반, 협상 이뤄지지 않았다”

<앵커 멘트>

피랍사태와 관련해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국제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개형 기자!


<질문 1> 석방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가장 궁금한데요?

<답변 1> 협상 시한이 5시간 넘게 지났지만 시한이 다시 연장됐다는 소식은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프간 현지 통신사인 AIP는 협상 시한이 지난 가운데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아프간정부 협상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늘 보도했습니다.

아프간 정부 협상단에 참여하고 있는 카얄 무하마드 후세인은 오늘은 양측간에 연락만 오갔을 뿐 실제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탈레반과의 협상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저녁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질문 2> 그런데 한국인 남자 인질 1명의 아프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누구인지 확인됐습니까?

<답변 2>

남자 인질 가운데 누구인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아프간 가즈니 주의 탈레반 지도자를 자처하는 무하마드 사비르는 한국인 남성 인질 1명이 아파 치료를 받도록 했으며 의료 훈련을 받은 동료 인질들이 돌보고 있다고 미국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주장했습니다.

<질문 3> 탈레반의 인질감시가 느슨해해졌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는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변 3>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 여성 인질 가운데 일부가 현지 주민의 집으로 옮겨졌다고 교도통신이 아프간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현지 주민은 탈레반이 신뢰하는 주민이지만 탈레반 무장 요원이 함께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질 감시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이같은 외신 보도들은 아직 공식 확인된 것이 아니어서 상황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