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인 영어시험 내년부터 도입

입력 2007.07.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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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토플을 대체할 만한 공인 영어시험을 우리 정부가 만들기로 했습니다.

국제적인 공신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겠죠.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제부터 시행, 관리까지 모두 정부가 책임지는 국가 공인 영어 시험이 만들어집니다.


이 시험은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응시 횟수는 일년에 최소 4회 이상입니다.


또 시험 등급을 10등급으로 나누고 등급에 따라 학생용과 일반용을 구분할 방침입니다.


응시료는 토익보다 싼 3만 원 선에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토플이나 토익을 대체하게 될 국가 공인 시험은 학생용의 경우 2009년 하반기부터, 일반용 시험은 2011년부터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험은 특목고나 대학 진학, 공무원 임용, 취업 등에 점차 사용돼 토플이나 토익의 과다한 의존도를 낮춰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말하기와 쓰기의 출제, 채점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국제 공신력 확보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인터뷰> 신동일(중앙대 영문과 교수) : "채점을 해야 하고 말하기 쓰기라는 새로운 문항 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시험 개발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정명신(교육개혁시민운동연합) :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만 토플이나 토익을 대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지난 63년에 국가 공인 시험이 도입됐으며 현재 미국과 호주 등 전세계 600개 대학에서 그 점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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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공인 영어시험 내년부터 도입
    • 입력 2007-07-30 21: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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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토플을 대체할 만한 공인 영어시험을 우리 정부가 만들기로 했습니다. 국제적인 공신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겠죠.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제부터 시행, 관리까지 모두 정부가 책임지는 국가 공인 영어 시험이 만들어집니다. 이 시험은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응시 횟수는 일년에 최소 4회 이상입니다. 또 시험 등급을 10등급으로 나누고 등급에 따라 학생용과 일반용을 구분할 방침입니다. 응시료는 토익보다 싼 3만 원 선에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토플이나 토익을 대체하게 될 국가 공인 시험은 학생용의 경우 2009년 하반기부터, 일반용 시험은 2011년부터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험은 특목고나 대학 진학, 공무원 임용, 취업 등에 점차 사용돼 토플이나 토익의 과다한 의존도를 낮춰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말하기와 쓰기의 출제, 채점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국제 공신력 확보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인터뷰> 신동일(중앙대 영문과 교수) : "채점을 해야 하고 말하기 쓰기라는 새로운 문항 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시험 개발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정명신(교육개혁시민운동연합) :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만 토플이나 토익을 대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지난 63년에 국가 공인 시험이 도입됐으며 현재 미국과 호주 등 전세계 600개 대학에서 그 점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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