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홈쇼핑, 자극적 표현 못쓴다

입력 2007.07.30 (2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TV홈쇼핑 방송에서 많이 쓰던 '마지막'이나, '매진임박' 같은 표현, 앞으로는 함부로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홍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조기 매진'이 예상됩니다."

<녹취>"퍼플 제품 주문이 많습니다."

소비자의 충동 구매를 부추기는 홈쇼핑 광고들.

확인할 길이 없는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한 판단이 흐려지기도 합니다.

<인터뷰>민경애(서울시 영등포동): "거짓말 같애요. 제품이 매진됐다 이런 얘기들을 믿지 못하겠어요."

앞으로 홈쇼핑에선 이처럼 '마지막'이나 '매진임박' 같은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표현은 쓰지 못하게 됩니다.

방송위원회는 모레부터 준비된 물품 수량과 주문 전화 수를 비교. 조사해 허위나 기만적인 광고표현을 적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연구·개발에 참여하지 않은 전문가가 제품을 보증. 추천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속옷 관련상품은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만 모델이 착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명문화했습니다.

이밖에 자동 주문전화가 편법적인 할인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ARS 혜택을 상품가격의 10% 이내 최대 3만 원 이하로 정했습니다.

<인터뷰>김양하(방송위원회 심의2부장): "세분화된 규정이 만들어져서 구체적인 위반 조항을 적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방송위원회는 규정 위반이 적발되면 홈쇼핑 업체의 시청자 사과와 프로그램 중지, 관련자 징계를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TV 홈쇼핑, 자극적 표현 못쓴다
    • 입력 2007-07-30 21:33:10
    뉴스 9
<앵커 멘트> TV홈쇼핑 방송에서 많이 쓰던 '마지막'이나, '매진임박' 같은 표현, 앞으로는 함부로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홍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조기 매진'이 예상됩니다." <녹취>"퍼플 제품 주문이 많습니다." 소비자의 충동 구매를 부추기는 홈쇼핑 광고들. 확인할 길이 없는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한 판단이 흐려지기도 합니다. <인터뷰>민경애(서울시 영등포동): "거짓말 같애요. 제품이 매진됐다 이런 얘기들을 믿지 못하겠어요." 앞으로 홈쇼핑에선 이처럼 '마지막'이나 '매진임박' 같은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표현은 쓰지 못하게 됩니다. 방송위원회는 모레부터 준비된 물품 수량과 주문 전화 수를 비교. 조사해 허위나 기만적인 광고표현을 적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연구·개발에 참여하지 않은 전문가가 제품을 보증. 추천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속옷 관련상품은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만 모델이 착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명문화했습니다. 이밖에 자동 주문전화가 편법적인 할인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ARS 혜택을 상품가격의 10% 이내 최대 3만 원 이하로 정했습니다. <인터뷰>김양하(방송위원회 심의2부장): "세분화된 규정이 만들어져서 구체적인 위반 조항을 적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방송위원회는 규정 위반이 적발되면 홈쇼핑 업체의 시청자 사과와 프로그램 중지, 관련자 징계를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