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부터’ 체육계, 본격 자정 운동

입력 2007.08.06 (22:00) 수정 2007.08.0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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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체육계에 만연돼있는 비리를 뿌리뽑겠다고 선언한 대한 체육회가 본격적인 자정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태권도협회부터 강도높은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은 지난달 19일 국내 체육계에 만연된 각종 비리를 뿌리 뽑겠다고 천명했습니다.

감사실을 확대 개편하고 체육계 자정운동 추진본부를 설치해, 공금 횡령,입시비리,선수 폭력, 그리고 불공정 심판행위 등 각 종목별 비리를 조사해 엄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오늘 자신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태권도협회부터 사정의 칼날을 댔습니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전무이사 등 올림픽 출전 체급 결정 과정에서 잡음을 일으켰던 몇몇 협회 인사들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장검사 출신을 위원장으로 한 윤리위원회를 만들어 사법처리까지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인터뷰>김정길(대한체육협회장'태권도협회장):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고강도 수사 등 할 수 있는 것 다 한다."

대한체육회의 체육계 자정운동 선언에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 모임도 다소 뒤늦은 감이 있지만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황영조(체육 국가대표 선수모임 부회장): "특히 실력있고 성실한 선수가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국기 태권도부터 시작된 자정 운동이 급물살을 타며 체육계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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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부터’ 체육계, 본격 자정 운동
    • 입력 2007-08-06 21:22:26
    • 수정2007-08-06 22: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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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체육계에 만연돼있는 비리를 뿌리뽑겠다고 선언한 대한 체육회가 본격적인 자정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태권도협회부터 강도높은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은 지난달 19일 국내 체육계에 만연된 각종 비리를 뿌리 뽑겠다고 천명했습니다. 감사실을 확대 개편하고 체육계 자정운동 추진본부를 설치해, 공금 횡령,입시비리,선수 폭력, 그리고 불공정 심판행위 등 각 종목별 비리를 조사해 엄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오늘 자신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태권도협회부터 사정의 칼날을 댔습니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전무이사 등 올림픽 출전 체급 결정 과정에서 잡음을 일으켰던 몇몇 협회 인사들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장검사 출신을 위원장으로 한 윤리위원회를 만들어 사법처리까지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인터뷰>김정길(대한체육협회장'태권도협회장):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고강도 수사 등 할 수 있는 것 다 한다." 대한체육회의 체육계 자정운동 선언에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 모임도 다소 뒤늦은 감이 있지만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황영조(체육 국가대표 선수모임 부회장): "특히 실력있고 성실한 선수가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국기 태권도부터 시작된 자정 운동이 급물살을 타며 체육계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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