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 수백억 밀반출 혐의

입력 2000.12.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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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제일화재가 당국의 허가없이 수백억원대의 역외펀드를 조성한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 돈의 일부가 이동훈 제일화재 회장이나 그 가족들에게 빼돌려졌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일화재가 수백억원대의 역외펀드를 몰래 조성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제일화재는 이 역외펀드로 러시아 채권과 자사주 매입 등에 투자해 100억여 원의 손해를 봤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일화재는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데다 자신의 회계장부에도 역외펀드 조성 사실을 전혀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임재영(금감원 보험검사 2국장): 역외펀드를 부의 거래로 조성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저희들은 입법사항이라고 봤고...
⊙기자: 금융감독원은 이동훈 제일화재 회장이 역외펀드의 일부를 해외로 빼돌렸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또 지난달 28일 이동훈 회장 등 전현직 임직원 7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습니다.
제일화재측은 적극적인 자산운용을 위해 러시아 채권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것은 사실이지만 횡령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제일화재 관계자: 러시아 채권으로 백억원대 손실은 사실이지만 외화 밀반출 한 적은 없습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제일화재에 대한 검사를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하고 횡령 등의 혐의가 드러나는 경우 전현직 임직원을 검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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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화재 수백억 밀반출 혐의
    • 입력 2000-12-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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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제일화재가 당국의 허가없이 수백억원대의 역외펀드를 조성한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 돈의 일부가 이동훈 제일화재 회장이나 그 가족들에게 빼돌려졌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일화재가 수백억원대의 역외펀드를 몰래 조성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제일화재는 이 역외펀드로 러시아 채권과 자사주 매입 등에 투자해 100억여 원의 손해를 봤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일화재는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데다 자신의 회계장부에도 역외펀드 조성 사실을 전혀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임재영(금감원 보험검사 2국장): 역외펀드를 부의 거래로 조성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저희들은 입법사항이라고 봤고... ⊙기자: 금융감독원은 이동훈 제일화재 회장이 역외펀드의 일부를 해외로 빼돌렸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또 지난달 28일 이동훈 회장 등 전현직 임직원 7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습니다. 제일화재측은 적극적인 자산운용을 위해 러시아 채권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것은 사실이지만 횡령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제일화재 관계자: 러시아 채권으로 백억원대 손실은 사실이지만 외화 밀반출 한 적은 없습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제일화재에 대한 검사를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하고 횡령 등의 혐의가 드러나는 경우 전현직 임직원을 검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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