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우라늄 분실 원자력硏 고강도 징계

입력 2007.08.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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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시료 분실이 드러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관리책임자 등에 대한 강도높은 징계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국내 우라늄 농축행위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우리나라의 방사성물질 관리체계 신뢰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오늘 분실 우라늄 시료는 2004년 IAEA로부터 우라늄 농축행위에 대한 사찰을 받은 증거자료인데, 사찰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분실한 것은 중대한 잘못이라며 그에 합당한 후속조치가 있을 것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분실 우라늄 시료의 행방이 최종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다른 일반폐기물과 함께 소각처리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IAEA의 사찰 종료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원자력연구원은 분실된 우라늄 시료가 5월 중순 일반 폐기물로 분류돼 산업 폐기물 위탁처리 업체를 통해 폐기물 소각장으로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소각장에서 구리 도가니를 회수했으며 현재 경기도 모 매립장에서 우라늄 시료를 찾고 있습니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미 분실 사실을 IAEA측에 통보했고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후속처리 과정에 대해 보고할 계획이라며 IAEA가 이에 대해 검증작업을 벌인 뒤 사찰 종료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방사성 물질 관리에서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강력한 후속 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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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부, 우라늄 분실 원자력硏 고강도 징계
    • 입력 2007-08-10 10:51:31
    경제
우라늄 시료 분실이 드러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관리책임자 등에 대한 강도높은 징계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국내 우라늄 농축행위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우리나라의 방사성물질 관리체계 신뢰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오늘 분실 우라늄 시료는 2004년 IAEA로부터 우라늄 농축행위에 대한 사찰을 받은 증거자료인데, 사찰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분실한 것은 중대한 잘못이라며 그에 합당한 후속조치가 있을 것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분실 우라늄 시료의 행방이 최종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다른 일반폐기물과 함께 소각처리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IAEA의 사찰 종료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원자력연구원은 분실된 우라늄 시료가 5월 중순 일반 폐기물로 분류돼 산업 폐기물 위탁처리 업체를 통해 폐기물 소각장으로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소각장에서 구리 도가니를 회수했으며 현재 경기도 모 매립장에서 우라늄 시료를 찾고 있습니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미 분실 사실을 IAEA측에 통보했고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후속처리 과정에 대해 보고할 계획이라며 IAEA가 이에 대해 검증작업을 벌인 뒤 사찰 종료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방사성 물질 관리에서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강력한 후속 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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