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악재로 80p↓ ‘대폭락’

입력 2007.08.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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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발 악재로 세계 증시가 폭락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국내 주가도 폭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지수는 1828선, 하루 만에 80포인트 넘게 밀렸습니다.

사상 세 번째로 큰 내림폭입니다.

장 시작부터 내림세로 출발해 한때는 181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로 뉴욕증시를 비롯한 전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한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인터뷰>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과장): "미국의 신용경색 문제가 유럽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상황이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 낙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들과 기관이 8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며 내림폭을 키웠습니다.

이런 폭락장세에 오늘 하루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 39조 원 넘게 줄었습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문제는 당분간 우리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부실 여파가 관련 금융상품과 금융기관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 자금이 몰리면서 오늘 원, 달러 환율은 1달러에 9원이나 오른 931원 90전에 마감됐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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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미국발 악재로 80p↓ ‘대폭락’
    • 입력 2007-08-10 20: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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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발 악재로 세계 증시가 폭락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국내 주가도 폭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지수는 1828선, 하루 만에 80포인트 넘게 밀렸습니다. 사상 세 번째로 큰 내림폭입니다. 장 시작부터 내림세로 출발해 한때는 181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로 뉴욕증시를 비롯한 전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한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인터뷰>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과장): "미국의 신용경색 문제가 유럽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상황이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 낙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들과 기관이 8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며 내림폭을 키웠습니다. 이런 폭락장세에 오늘 하루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 39조 원 넘게 줄었습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문제는 당분간 우리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부실 여파가 관련 금융상품과 금융기관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 자금이 몰리면서 오늘 원, 달러 환율은 1달러에 9원이나 오른 931원 90전에 마감됐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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