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경색…세계 증시 동반 폭락 우려

입력 2007.08.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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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증시 폭락은 유럽에서 시작해 미국을 거쳐 아시아로 파급됐습니다. 세계적인 신용 경색사태마져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 은행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 미국 관련 3개 펀드 환매를 중단했습니다.

펀드가 투자했던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손실이 너무 크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BNP파리바 충격으로 프랑스증시가 2.17%, 독일 2%, 런던증시 1.92%, 유럽 증시가 동반 폭락했습니다.

미국쪽 낙폭은 더 컸습니다.

다우존스가 2.83%, 나스닥도 2.16% 내렸습니다.

지난 2월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녹취> 알렉 영(스탠다드&푸어스 분석가):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자율이 치솟으면서 유럽 회사들의 조달 금리가 크게 올랐고 동시에 미국에 영향을 미쳐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950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20조원을 긴급지원했습니다.

단일 시장 개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미국 중앙은행 FRB도 240억달러, 일본도 1조엔 규모의 자금을 풀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도 조기 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우리 경제의 기반은 강합니다. 낮은 인플레이션, 건실한 고용시장과 소득의 증가가 이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세계 투자자들은 터질 것이 터졌다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저녁 속속 개장하고 있는 유럽 증시들은 여전히 큰폭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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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경색…세계 증시 동반 폭락 우려
    • 입력 2007-08-10 20:55:57
    뉴스 9
<앵커 멘트> 세계 증시 폭락은 유럽에서 시작해 미국을 거쳐 아시아로 파급됐습니다. 세계적인 신용 경색사태마져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 은행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 미국 관련 3개 펀드 환매를 중단했습니다. 펀드가 투자했던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손실이 너무 크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BNP파리바 충격으로 프랑스증시가 2.17%, 독일 2%, 런던증시 1.92%, 유럽 증시가 동반 폭락했습니다. 미국쪽 낙폭은 더 컸습니다. 다우존스가 2.83%, 나스닥도 2.16% 내렸습니다. 지난 2월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녹취> 알렉 영(스탠다드&푸어스 분석가):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자율이 치솟으면서 유럽 회사들의 조달 금리가 크게 올랐고 동시에 미국에 영향을 미쳐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950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20조원을 긴급지원했습니다. 단일 시장 개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미국 중앙은행 FRB도 240억달러, 일본도 1조엔 규모의 자금을 풀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도 조기 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우리 경제의 기반은 강합니다. 낮은 인플레이션, 건실한 고용시장과 소득의 증가가 이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세계 투자자들은 터질 것이 터졌다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저녁 속속 개장하고 있는 유럽 증시들은 여전히 큰폭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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