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점검 어떻게 했길래”

<앵커 멘트>

사고가 난 임시 놀이공원은 허가과정에서 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강성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대관람차입니다.

오늘 사고는 관람차 한 대가 궤도를 이탈하면서 다른 관람차를 충돌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지난달 23일부터 임시 개장해 운영됐지만 불과 한 달도 채 안돼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입니다.

<녹취>놀이기구 관계자: "모든 기계를 안전 관리자가 할 수 없지 않습니까?"

특히 사고가 난 '자이언트 휠' 같은 대형 유료 회전열차는 10만 제곱미터의 이상의 공원에만 설치될 수 있지만, 이 규정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법 검토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입니다.

사고가 난 관람차는 최고 높이 66미터로 8인승 곤돌라 42개를 매달고 회전하는 놀이기굽니다.

이 놀이시설을 설치한 월드카니발은 관람차를 비롯해 27종류의 조립식 놀이기구를 설치한 이동식 테마파크로 최근 홍콩에서 행사를 마치고 지난달 23일부터 부산에 개장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나자 추가 피해 등을 우려해 현장을 완전히 차단하고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녹취>정성학(경찰과장): "관계자 얘기 들어 파악 중..."

경찰은 이 놀이기구가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다 보니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점검이 제대로 안된 것으로 보고 놀이기구의 안전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