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식 확인까지 시간 걸릴 듯

<앵커 멘트>

여성 인질 두 명의 석방임박 소식에 대해 정부는 아직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기대감은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세정 기자!

그동안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었는데요.

곧 인계를 받을 것이라는 소식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


<리포트>

정부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말을 아끼면서 신중한 모습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인질 일부가 석방됐다 하더라도, 우리 측에 완전히 인도되기 전까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인질이 석방되더라도 정부의 공식적인 사실 확인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도 오늘 상황이 진전되기를 기대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무장단체와 다각적인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대면 접촉이 재개됐는지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석방 교섭과 관련한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면서, 그동안 협상 과정에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피랍 한국인들이 억류돼 있는 가즈니 주 인근엔 인질들이 석방됐을 때 건강검진을 위해 우리 동의부대 의료팀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