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된 ‘김지나·김경자’는 누구?

입력 2007.08.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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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여기서 석방된 김지나,김경자는 누구이고 어떻게 해서 아프간에 가게 됐는지 정아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2살 김지나 씨는 숙명여대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하고 교회에서 방송일을 해왔습니다.

전문대학에서 디지털 애니메이션 강의를 하고 있으며 방학을 이용해 아프가니스탄으로 봉사 활동에 나섰다가 피랍됐습니다.

허리 통증 때문에 출국 직전까지 응급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떠나기 전 홈페이지에 "몸이 안 좋은 가운데 떠난다"며 "팀원들에게 짐이 되지 않길 바란다"는 글을 남겨놓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은 김 씨가 평소 쾌활한 성격으로 봉사 활동, 특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좋아했다고 전했습니다.

37살의 직장인 김경자 씨.

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 소프트웨어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행은 처음인 김 씨는 가족들에게 행선지를 알리지 않은 채 휴가를 내고 이번 봉사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김 씨가 특별히 아픈 데는 없지만 평소 몸이 약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달 29일 역시 피랍자인 이지영씨가 한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김지나, 김경자, 고 심성민 씨 등 4명이 같이 있으며, 파키스탄 인근인 다른 지역으로 이동 중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4명 가운데 2명이 오늘 석방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가니스탄 봉사 활동에 나섰던 두 사람은 납치의 공포와 병마를 이겨내고, 함께 피랍된 19명을 뒤로 한 채 먼저 석방됐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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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방된 ‘김지나·김경자’는 누구?
    • 입력 2007-08-13 21: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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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여기서 석방된 김지나,김경자는 누구이고 어떻게 해서 아프간에 가게 됐는지 정아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2살 김지나 씨는 숙명여대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하고 교회에서 방송일을 해왔습니다. 전문대학에서 디지털 애니메이션 강의를 하고 있으며 방학을 이용해 아프가니스탄으로 봉사 활동에 나섰다가 피랍됐습니다. 허리 통증 때문에 출국 직전까지 응급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떠나기 전 홈페이지에 "몸이 안 좋은 가운데 떠난다"며 "팀원들에게 짐이 되지 않길 바란다"는 글을 남겨놓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은 김 씨가 평소 쾌활한 성격으로 봉사 활동, 특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좋아했다고 전했습니다. 37살의 직장인 김경자 씨. 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 소프트웨어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행은 처음인 김 씨는 가족들에게 행선지를 알리지 않은 채 휴가를 내고 이번 봉사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김 씨가 특별히 아픈 데는 없지만 평소 몸이 약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달 29일 역시 피랍자인 이지영씨가 한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김지나, 김경자, 고 심성민 씨 등 4명이 같이 있으며, 파키스탄 인근인 다른 지역으로 이동 중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4명 가운데 2명이 오늘 석방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가니스탄 봉사 활동에 나섰던 두 사람은 납치의 공포와 병마를 이겨내고, 함께 피랍된 19명을 뒤로 한 채 먼저 석방됐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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