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소식에 반기는 가족들…희비 엇갈려

입력 2007.08.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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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이긴 하지만 피랍자 석방소식이 전해지자 가족들은 모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남시 분당의 피랍자 가족모임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

많이 지쳐있는 상황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일텐데요.

어떤 분위기입니까?

<리포트>

네, 한국인 여성인질 2명이 석방됐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가족들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석방된 김지나씨와 김경자 씨의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풀려나지 못하고 있는 19명의 가족들은 안타까운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성인질 석방이 확인되자 피랍자 가족들은 집에서 쉬고 있는 다른 가족들과 친인척들에게 전화를 거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지난 11일부터 여성인질 일부가 석방됐다는 소식과 석방이 보류됐다는 소식이 엇갈리면서 혼란을 격은 가족들은 정부의 공식 확인이 있기 전까진 어떤대응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여성인질 2명이 풀려났다는 소식이 거의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가족들은 우리정부와 탈레반간의 대면협상이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이제 가족들의 관심은, 풀려난 인질 2명의 건강상태가 어느 정도로 악화 된 것인지, 또 남은 인질 19명에 대한 협상은 어떻게 진행될 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풀려난 여성 인질 김지나씨와 김경자씨의 가족들은 잠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심경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피랍자 가족모임에서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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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방 소식에 반기는 가족들…희비 엇갈려
    • 입력 2007-08-13 21: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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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이긴 하지만 피랍자 석방소식이 전해지자 가족들은 모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남시 분당의 피랍자 가족모임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 많이 지쳐있는 상황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일텐데요. 어떤 분위기입니까? <리포트> 네, 한국인 여성인질 2명이 석방됐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가족들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석방된 김지나씨와 김경자 씨의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풀려나지 못하고 있는 19명의 가족들은 안타까운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성인질 석방이 확인되자 피랍자 가족들은 집에서 쉬고 있는 다른 가족들과 친인척들에게 전화를 거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지난 11일부터 여성인질 일부가 석방됐다는 소식과 석방이 보류됐다는 소식이 엇갈리면서 혼란을 격은 가족들은 정부의 공식 확인이 있기 전까진 어떤대응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여성인질 2명이 풀려났다는 소식이 거의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가족들은 우리정부와 탈레반간의 대면협상이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이제 가족들의 관심은, 풀려난 인질 2명의 건강상태가 어느 정도로 악화 된 것인지, 또 남은 인질 19명에 대한 협상은 어떻게 진행될 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풀려난 여성 인질 김지나씨와 김경자씨의 가족들은 잠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심경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피랍자 가족모임에서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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