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인질 2명 석방” 외신들 긴급 타전

주요 외신들은 탈레반에 억류돼 있던 한국인 인질 김지나씨와 김경자씨의 석방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오늘 카불발 기사에서 아프간 가즈니 주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탈레반이 아픈 여성 인질 2명을 아프간 부족 원로에게 넘겼다고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으며 아프간 현지 파즈와크 아프간 뉴스는 인질들을 넘겨받은 부족 원로 하지 자히르의 말을 인용해 탈레반으로부터 2명의 여성인질을 안다르 지구에서 인계받았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은 2명의 여성 인질들이 부족 원로로부터 적신월사 관계자에게 인계되는 인도 현장 모습을 전하면서 적신월사 관계자를 본 여성인질들이 울음을 터트렸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기자들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또 이번 여성인질 2명의 인계가 인질사태 해결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신화통신, DPA 통신 등도 여성인질 2명의 석방 소식을 전했는데 특히 알자지라는 KBS의 보도를 인용해 한국인 인질 2명이 풀려났다고 석방 소식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