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RB, 재할인율 인하…뉴욕·유럽 증시 안정

입력 2007.08.18 (22:16) 수정 2007.08.1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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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금융시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가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오늘 재할인율을 전격 인하하면서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 FRB가 전격적으로 재할인율을 인하했습니다.

연방은행이 민간은행에 대출해 줄때 받는 이자율을 6.25%에서 5.75%로 0.5% 포인트 내린 것입니다.

대출기간도 최장 30일로 연장했습니다.

재할인율이 내려가면 시중은행들이 고객들에게 빌려주고 받는 대출금 이자도 내려가게 돼서, 이자를 갚지 못해 생기는 신용경색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번 조치는 FRB의 기존 경제적 관점에 중대한 변화가 있음을 의미하는것으로 중앙은행이 신용 경색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여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용 경색이 지속될 경우 다음달 18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하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프레드릭 디킨슨(금융시장분석가): "주택 담보대출 시장이 신뢰를 회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집을 살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는데 이번 조치는 연방준비은행이 그런 신호를 보낸 것입니다."

이같은 소식에 일주일 연속 하락하던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급등세를 보이며 1.82% 올라 만 3천선을 회복했습니다.

유럽 각국의 증시도 나흘만에 반등세를 보여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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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FRB, 재할인율 인하…뉴욕·유럽 증시 안정
    • 입력 2007-08-18 21:06:59
    • 수정2007-08-18 22: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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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금융시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가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오늘 재할인율을 전격 인하하면서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 FRB가 전격적으로 재할인율을 인하했습니다. 연방은행이 민간은행에 대출해 줄때 받는 이자율을 6.25%에서 5.75%로 0.5% 포인트 내린 것입니다. 대출기간도 최장 30일로 연장했습니다. 재할인율이 내려가면 시중은행들이 고객들에게 빌려주고 받는 대출금 이자도 내려가게 돼서, 이자를 갚지 못해 생기는 신용경색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번 조치는 FRB의 기존 경제적 관점에 중대한 변화가 있음을 의미하는것으로 중앙은행이 신용 경색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여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용 경색이 지속될 경우 다음달 18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하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프레드릭 디킨슨(금융시장분석가): "주택 담보대출 시장이 신뢰를 회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집을 살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는데 이번 조치는 연방준비은행이 그런 신호를 보낸 것입니다." 이같은 소식에 일주일 연속 하락하던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급등세를 보이며 1.82% 올라 만 3천선을 회복했습니다. 유럽 각국의 증시도 나흘만에 반등세를 보여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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