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팝아트, 미술계 ‘점령’

입력 2007.08.18 (22:16) 수정 2007.08.1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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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미술은 왠지 난해하다는 고정관념을 깨주는 미술장르, 바로 팝아트입니다.

일상에서 익숙한 소재로 현대사회를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팝아트의 세계, 이해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빨간 쿠션에 새겨져 애완견들의 경호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허영을 풍자했습니다.

17세기 스페인의 대가 벨라스케스가 그린 왕실 공주 21세기 콜라를 즐기는 소녀로 재탄생했습니다.

마릴린 먼로 등 대중 스타도 팝아트의 단골 메뉴입니다.

<인터뷰>정나영(소마미술관 큐레이터): "인간적인 따뜻함을 가지고 소비 주도의 사회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인터뷰>신보람(관람객): "어렵지 않고 쉽게 보고 재밌게 볼 수 있어요."

쌀알을 붙여 완성한 피카소, 거리 풍경의 익살스런 재현, 1960년대 앤디 워홀이 꽃피웠던 팝아트는 광고나 사진, 공산품 등을 소재로 대중사회의 모습을 조명합니다.

<인터뷰>강은정(영은미술관 에듀케이터): "나라마다 재료와 특성 등이 다릅니다. 팝아트는 대중 문화를 소재로 하기 때문에..."

올 들어 활성화된 미술시장은 팝아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해하기 쉬운 작품들로 보다 많은 대중을 끌어들이기 위해서입니다.

올 가을 팝아트 전시를 기획중인 화랑이 줄을 잇고 있고 국내 젊은 작가들의 창작도 활발합니다.

<인터뷰>낸시 랭(팝아트 작가): "비주얼적이고 감각적인 미술이어서 소통하기가 쉬운거죠."

미술의 문턱을 낮춘 팝아트.

현대 사회상을 투영하며 유쾌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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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밌는 팝아트, 미술계 ‘점령’
    • 입력 2007-08-18 21:20:46
    • 수정2007-08-18 22: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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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미술은 왠지 난해하다는 고정관념을 깨주는 미술장르, 바로 팝아트입니다. 일상에서 익숙한 소재로 현대사회를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팝아트의 세계, 이해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빨간 쿠션에 새겨져 애완견들의 경호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허영을 풍자했습니다. 17세기 스페인의 대가 벨라스케스가 그린 왕실 공주 21세기 콜라를 즐기는 소녀로 재탄생했습니다. 마릴린 먼로 등 대중 스타도 팝아트의 단골 메뉴입니다. <인터뷰>정나영(소마미술관 큐레이터): "인간적인 따뜻함을 가지고 소비 주도의 사회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인터뷰>신보람(관람객): "어렵지 않고 쉽게 보고 재밌게 볼 수 있어요." 쌀알을 붙여 완성한 피카소, 거리 풍경의 익살스런 재현, 1960년대 앤디 워홀이 꽃피웠던 팝아트는 광고나 사진, 공산품 등을 소재로 대중사회의 모습을 조명합니다. <인터뷰>강은정(영은미술관 에듀케이터): "나라마다 재료와 특성 등이 다릅니다. 팝아트는 대중 문화를 소재로 하기 때문에..." 올 들어 활성화된 미술시장은 팝아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해하기 쉬운 작품들로 보다 많은 대중을 끌어들이기 위해서입니다. 올 가을 팝아트 전시를 기획중인 화랑이 줄을 잇고 있고 국내 젊은 작가들의 창작도 활발합니다. <인터뷰>낸시 랭(팝아트 작가): "비주얼적이고 감각적인 미술이어서 소통하기가 쉬운거죠." 미술의 문턱을 낮춘 팝아트. 현대 사회상을 투영하며 유쾌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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