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피해 北에 국제사회 지원 잇따라

입력 2007.08.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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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큰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에 국제 사회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번 주에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신들은 이번 북한의 수해로 사망 221명, 실종 82명 등 모두 300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40년만의 가장 큰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은 외신에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손동창(평남 북창군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식량, 시멘트, 생활필수품,의약품들입니다. 그래서 국가적으로 피해가 많기 때문에 국제적인 협조가 있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수확철을 앞두고 북한의 곡창지대인 황해도와 평안남도 등에 피해가 집중돼 식량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산하 세계식량계획은 50만명에게 한달간 제공할 수 있는 긴급 식량지원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리슬리(세계식량계획 대변인): "북한 경작지의 10%정도가 침수됐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이라면 이는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북한의 이번 수해가 지난 96년에 못지않을 정도로 심각하다면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러시아,일본 스웨덴 등 12개국 이상이 북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육로를 통해 생필품과 의약품 등 71억 원 어치에 이르는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8만명분에 해당하는 응급의약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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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 피해 北에 국제사회 지원 잇따라
    • 입력 2007-08-19 20:58:53
    뉴스 9
<앵커 멘트> 큰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에 국제 사회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번 주에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신들은 이번 북한의 수해로 사망 221명, 실종 82명 등 모두 300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40년만의 가장 큰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은 외신에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손동창(평남 북창군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식량, 시멘트, 생활필수품,의약품들입니다. 그래서 국가적으로 피해가 많기 때문에 국제적인 협조가 있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수확철을 앞두고 북한의 곡창지대인 황해도와 평안남도 등에 피해가 집중돼 식량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산하 세계식량계획은 50만명에게 한달간 제공할 수 있는 긴급 식량지원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리슬리(세계식량계획 대변인): "북한 경작지의 10%정도가 침수됐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이라면 이는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북한의 이번 수해가 지난 96년에 못지않을 정도로 심각하다면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러시아,일본 스웨덴 등 12개국 이상이 북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육로를 통해 생필품과 의약품 등 71억 원 어치에 이르는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8만명분에 해당하는 응급의약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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