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예선 ‘15년 불패신화’ 계속되나

입력 2007.08.21 (11:20) 수정 2007.08.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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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최종예선 '불패신화'가 박성화호(號)에서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임 박성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3세이하(U23) 올림픽대표팀은 22일 오후 8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앙아시아의 복병 우즈베키스탄과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새롭게 출항한 박성화호 데뷔전에 눈여겨볼 관전 포인트가 꽤 깔려있다.
◇1992년 이후 15승2무 불패 = 올림픽호는 1992년 1월 바르셀로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 3차전에서 0-1로 진 이후 15년째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카타르에 진 다음 일본, 중국에 연승했고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최종예선 4승1무, 2000년 시드니올림픽 최종예선 3승1무로 고공비행을 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최종예선에선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홈앤드어웨이 6연전을 벌여 기록적인 6전 전승을 거뒀다.
우즈베키스탄, 바레인, 시리아와 한 조에 속한 박성화호도 당연히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목표로 잡았고 무패 예선 통과를 자신하고 있다.
◇청소년대표 '선발이냐, 백업이냐' = 박성화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재능있는 청소년대표를 대거 발탁하겠다'고 했다.
그 결과 골키퍼 김진현(동국대), 수비수 최철순(전북), 신광훈(포항), 미드필더 이상호(울산), 기성용(서울), 포워드 신영록(수원), 심영성(제주), 하태균(수원) 등 1987년 이후 출생한 어린 선수 8명이 올림픽호에 승선했다.
그러나 이들이 '실전 선발'로 출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 17일부터 훈련해온 박성화 사단 베스트 11에는 신영록, 최철순이 각각 전방 공격수와 왼쪽 윙백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과 오른쪽 윙백 신광훈도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아직 전반적인 주전 경쟁에선 기존 올림픽호 멤버들에게 밀려있는 양상이다.
◇박성화 감독 '첫 경기 징크스 깨라' = 박성화 감독은 2004년 9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박주영(서울)을 발굴했다.
8강부터 우즈베키스탄, 일본, 중국을 연파한 청소년대표팀은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그 대회에서도 첫 경기에선 이라크에 0-3으로 어이없이 무너졌다.
박 감독이 두 번째 세계 무대에 도전한 2005년 6월 20세이하(U20) 네덜란드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에 1-2로 졌다.
박성화호가 첫 경기에서 부진했던 최근 기억을 털어내고 첫 판부터 비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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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예선 ‘15년 불패신화’ 계속되나
    • 입력 2007-08-21 11:20:49
    • 수정2007-08-21 11:32:27
    연합뉴스
올림픽축구 최종예선 '불패신화'가 박성화호(號)에서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임 박성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3세이하(U23) 올림픽대표팀은 22일 오후 8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앙아시아의 복병 우즈베키스탄과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새롭게 출항한 박성화호 데뷔전에 눈여겨볼 관전 포인트가 꽤 깔려있다. ◇1992년 이후 15승2무 불패 = 올림픽호는 1992년 1월 바르셀로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 3차전에서 0-1로 진 이후 15년째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카타르에 진 다음 일본, 중국에 연승했고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최종예선 4승1무, 2000년 시드니올림픽 최종예선 3승1무로 고공비행을 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최종예선에선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홈앤드어웨이 6연전을 벌여 기록적인 6전 전승을 거뒀다. 우즈베키스탄, 바레인, 시리아와 한 조에 속한 박성화호도 당연히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목표로 잡았고 무패 예선 통과를 자신하고 있다. ◇청소년대표 '선발이냐, 백업이냐' = 박성화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재능있는 청소년대표를 대거 발탁하겠다'고 했다. 그 결과 골키퍼 김진현(동국대), 수비수 최철순(전북), 신광훈(포항), 미드필더 이상호(울산), 기성용(서울), 포워드 신영록(수원), 심영성(제주), 하태균(수원) 등 1987년 이후 출생한 어린 선수 8명이 올림픽호에 승선했다. 그러나 이들이 '실전 선발'로 출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 17일부터 훈련해온 박성화 사단 베스트 11에는 신영록, 최철순이 각각 전방 공격수와 왼쪽 윙백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과 오른쪽 윙백 신광훈도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아직 전반적인 주전 경쟁에선 기존 올림픽호 멤버들에게 밀려있는 양상이다. ◇박성화 감독 '첫 경기 징크스 깨라' = 박성화 감독은 2004년 9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박주영(서울)을 발굴했다. 8강부터 우즈베키스탄, 일본, 중국을 연파한 청소년대표팀은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그 대회에서도 첫 경기에선 이라크에 0-3으로 어이없이 무너졌다. 박 감독이 두 번째 세계 무대에 도전한 2005년 6월 20세이하(U20) 네덜란드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에 1-2로 졌다. 박성화호가 첫 경기에서 부진했던 최근 기억을 털어내고 첫 판부터 비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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