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vs 샘프라스 ‘황제의 대결’

입력 2007.08.21 (20:45) 수정 2007.08.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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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테니스 좋아하는 분들께 반가운 소식입니다.

90년대를 주름잡으며 황제로 불렸던 피트 샘프라스와 현역 최고인 로저 페더러가 오는 11월 우리나라에서 세기의 대결을 펼칩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송곳 같은 서브와 정확한 스트로크.

로저 페더러가 '테니스 황제'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윔블던 5연패를 포함해 메이저 대회를 11차례나 우승한 페더러는 현역 최고의 스타.

그러나 원조 '테니스 황제'는 누가 뭐래도 피트 샘프라스.

1990년 불과 열아홉의 나이에 US오픈 정상에 오른 뒤 12년 동안, 무려 14차례나 메이저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그렇다면 둘이 맞붙는다면 누가 이길까.

지난 2001년 격돌에선 당시 신성 페더러가 노장 샘프라스를 눌렀습니다.

그로부터 6년 뒤인 오는 11월, 두 선수의 재대결이 서울에서 벌어지게 됐습니다.

팬들의 관심에 부응해 두 선수 간의 3차례 대결이 성사된 것.

서울 경기는 그 3 경기의 1차전입니다.

일단 기록상으로는 샘프라스가 우세하지만 그는 과거의 인물.

페더러는 자타가 공인하는 현역 최고입니다.

특히 그는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지 불과 4년 만에 샘프라스가 이룬 12년의 기록을 넘보고 있습니다.

샘프라스의 팬들이 기대하는 것은 그가 올해 시니어 대회에서 시속 200KM대의 강서브를 구사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전성기를 구가하는 페더러의 힘을 당해낼지는 미지수입니다.

두 선수 모두 강력한 서브를 주무기로 한다는 공통점에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유독 프랑스 오픈만 우승하지 못한 점도 닮았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황제 대결에 팬들은 벌써부터 흥분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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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더러 vs 샘프라스 ‘황제의 대결’
    • 입력 2007-08-21 20:20:58
    • 수정2007-08-21 21:03:07
    뉴스타임
<앵커 멘트> 테니스 좋아하는 분들께 반가운 소식입니다. 90년대를 주름잡으며 황제로 불렸던 피트 샘프라스와 현역 최고인 로저 페더러가 오는 11월 우리나라에서 세기의 대결을 펼칩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송곳 같은 서브와 정확한 스트로크. 로저 페더러가 '테니스 황제'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윔블던 5연패를 포함해 메이저 대회를 11차례나 우승한 페더러는 현역 최고의 스타. 그러나 원조 '테니스 황제'는 누가 뭐래도 피트 샘프라스. 1990년 불과 열아홉의 나이에 US오픈 정상에 오른 뒤 12년 동안, 무려 14차례나 메이저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그렇다면 둘이 맞붙는다면 누가 이길까. 지난 2001년 격돌에선 당시 신성 페더러가 노장 샘프라스를 눌렀습니다. 그로부터 6년 뒤인 오는 11월, 두 선수의 재대결이 서울에서 벌어지게 됐습니다. 팬들의 관심에 부응해 두 선수 간의 3차례 대결이 성사된 것. 서울 경기는 그 3 경기의 1차전입니다. 일단 기록상으로는 샘프라스가 우세하지만 그는 과거의 인물. 페더러는 자타가 공인하는 현역 최고입니다. 특히 그는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지 불과 4년 만에 샘프라스가 이룬 12년의 기록을 넘보고 있습니다. 샘프라스의 팬들이 기대하는 것은 그가 올해 시니어 대회에서 시속 200KM대의 강서브를 구사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전성기를 구가하는 페더러의 힘을 당해낼지는 미지수입니다. 두 선수 모두 강력한 서브를 주무기로 한다는 공통점에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유독 프랑스 오픈만 우승하지 못한 점도 닮았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황제 대결에 팬들은 벌써부터 흥분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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