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획] 야마카시, 빌딩 숲 날다

입력 2007.08.23 (17: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TV '수요기획' 22일 밤 11:30 방송]

1. 수상한 녀석들이 나타났다.
- 도심을 가르는 그들은 누구인가?


도시가 깨어나기 시작하는 이른 아침, 바쁜 일상을 시작하려는 도시인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 수상한 녀석들이 있다. 2층 높이의 벽을 타고 오르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스파이더 맨처럼 오가며 계단을 내려가는 대신 난간을 미끄러지는 이들. 아무런 장비없이 맨 몸으로 뛰고 달리고 구르고, 도심을 질주하는 이들. 이들은 바로 야마카시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2. 야마카시 - 도시 청년을 사로잡은 무한 익스트림 스포츠 !!

“ 누구나 빌딩위에 올라서면 뛰어내리고 싶은 기분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야마카시는 그 원초적인 꿈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 야마카시 동호회 회장 김영민 씨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도시지만 야마카시는 이 도시를 새 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답답하고 구속된 도시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 25세 여성 동호회 회원

아찔한 빌딩의 꼭대기에서 건너편 꼭대기로 뛰어 넘는다. 두 손과 발만 이용해 맨 몸으로 벽을 타고 오른다. 얼핏 들어서 무모해보이기까지 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야마카시.. 1990년대 프랑스에서 도시 젊은이들에게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익스트림 스포츠 야마카시가 최근들어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야마카시 동호회에 가입한 사람들만 4만 5천명. 이들 대부분은 가입한지 1년이 안되는 초보자들이다. 그들 중 대부분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하지만 최근들어서는 3,40대 중년층의 가입까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도시의 젊은이를 사로잡은 야마카시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3. 그들은 왜 야마카시를 하는가?

- 특이한 방법으로 등교하는 스무살 청년, 인생의 전환기를 뛰어넘다.

경영학을 공부하는 스무살 지호 학교를 갈때도 그냥 가는 법이 없다. 다리 아래로 훌쩍 뛰어내리고 학교 담을 뛰어넘어 도서관으로 향하는 그는 야마카시 매니아다. 올 겨울 입대를 앞두고 부쩍 생각이 많아진 스무살 지호. 그는 한 종합운동장의 높이 6m 담벼락을 뛰어내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고... 그는 왜 그토록 이 목표에 매달리는 것일까?



- 마흔 네 살, 대리운전 기사 아들또래 아이들과 함께 구르기 시작하다.

사업에 실패한 뒤 대리운전 기사 일을 하고 있는 마흔 네 살 정해철씨. 그는 요즘 들어 철없는 애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믿었던 야마카시에 푹 빠져들고 말았다. 도시를 달리며 담을 가뿐히 뛰어넘고 벽을 잡고 돌아가는 동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 오른다. 수없는 망설임 끝에 그는 아들또래 아이들이 가득한 야마카시 동호회에 가입하고 야마카시를 배우기 시작했다. 마흔 넷, 팍팍한 인생살이의 가운데서 그가 야마카시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 공부벌레 동현, 야마카시와 놀다.

아침 여섯시 기상, 학교 수업에 학원, 과외, 집에 돌아와서 복습까지 마치고 나서 동현이가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밤 1시. 이것이 한국에 사는 열 여섯 살짜리 소년의 일상이다. 이 숨막힐 것 같은 일상에서 동현이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취미는 바로 야마카시. 야마카시 동영상을 보고 아파트 앞에서 친구들과 야마카시를 하는 것으로 그는 숨통을 튼다. 공부벌레 동현이는 축구도, 야구도 아닌 왜 하필이면 야마카시를 하려고 하는 것일까?



4. 야마카시 - 도시인의 꿈과 도전

하루하루 별 다를 것 없는 일상,
정글과 같은 도시.. 그 안에서 하나의 부품처럼 살아가는 도시인들 .
이들에게 야마카시는 무엇인가?
야마카시의 무엇이 이들을 가슴뛰게 하는가?
야마카시는 왜 이들에게 새로운 꿈과 도전인가?



■ 방송일시 : 2007. 8. 22 (수) 밤 11시 30분 1TV
■ 프로듀서 : 황용호
■ 연 출 : 박동덕 피디(채널5)
■ 글, 구성 : 하주원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요기획] 야마카시, 빌딩 숲 날다
    • 입력 2007-08-23 16:56:23
    명승부
[1TV '수요기획' 22일 밤 11:30 방송] 1. 수상한 녀석들이 나타났다.
- 도심을 가르는 그들은 누구인가?
도시가 깨어나기 시작하는 이른 아침, 바쁜 일상을 시작하려는 도시인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 수상한 녀석들이 있다. 2층 높이의 벽을 타고 오르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스파이더 맨처럼 오가며 계단을 내려가는 대신 난간을 미끄러지는 이들. 아무런 장비없이 맨 몸으로 뛰고 달리고 구르고, 도심을 질주하는 이들. 이들은 바로 야마카시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2. 야마카시 - 도시 청년을 사로잡은 무한 익스트림 스포츠 !! “ 누구나 빌딩위에 올라서면 뛰어내리고 싶은 기분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야마카시는 그 원초적인 꿈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 야마카시 동호회 회장 김영민 씨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도시지만 야마카시는 이 도시를 새 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답답하고 구속된 도시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 25세 여성 동호회 회원 아찔한 빌딩의 꼭대기에서 건너편 꼭대기로 뛰어 넘는다. 두 손과 발만 이용해 맨 몸으로 벽을 타고 오른다. 얼핏 들어서 무모해보이기까지 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야마카시.. 1990년대 프랑스에서 도시 젊은이들에게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익스트림 스포츠 야마카시가 최근들어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야마카시 동호회에 가입한 사람들만 4만 5천명. 이들 대부분은 가입한지 1년이 안되는 초보자들이다. 그들 중 대부분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하지만 최근들어서는 3,40대 중년층의 가입까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도시의 젊은이를 사로잡은 야마카시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3. 그들은 왜 야마카시를 하는가? - 특이한 방법으로 등교하는 스무살 청년, 인생의 전환기를 뛰어넘다. 경영학을 공부하는 스무살 지호 학교를 갈때도 그냥 가는 법이 없다. 다리 아래로 훌쩍 뛰어내리고 학교 담을 뛰어넘어 도서관으로 향하는 그는 야마카시 매니아다. 올 겨울 입대를 앞두고 부쩍 생각이 많아진 스무살 지호. 그는 한 종합운동장의 높이 6m 담벼락을 뛰어내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고... 그는 왜 그토록 이 목표에 매달리는 것일까?
- 마흔 네 살, 대리운전 기사 아들또래 아이들과 함께 구르기 시작하다. 사업에 실패한 뒤 대리운전 기사 일을 하고 있는 마흔 네 살 정해철씨. 그는 요즘 들어 철없는 애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믿었던 야마카시에 푹 빠져들고 말았다. 도시를 달리며 담을 가뿐히 뛰어넘고 벽을 잡고 돌아가는 동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 오른다. 수없는 망설임 끝에 그는 아들또래 아이들이 가득한 야마카시 동호회에 가입하고 야마카시를 배우기 시작했다. 마흔 넷, 팍팍한 인생살이의 가운데서 그가 야마카시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 공부벌레 동현, 야마카시와 놀다. 아침 여섯시 기상, 학교 수업에 학원, 과외, 집에 돌아와서 복습까지 마치고 나서 동현이가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밤 1시. 이것이 한국에 사는 열 여섯 살짜리 소년의 일상이다. 이 숨막힐 것 같은 일상에서 동현이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취미는 바로 야마카시. 야마카시 동영상을 보고 아파트 앞에서 친구들과 야마카시를 하는 것으로 그는 숨통을 튼다. 공부벌레 동현이는 축구도, 야구도 아닌 왜 하필이면 야마카시를 하려고 하는 것일까?
4. 야마카시 - 도시인의 꿈과 도전 하루하루 별 다를 것 없는 일상, 정글과 같은 도시.. 그 안에서 하나의 부품처럼 살아가는 도시인들 . 이들에게 야마카시는 무엇인가? 야마카시의 무엇이 이들을 가슴뛰게 하는가? 야마카시는 왜 이들에게 새로운 꿈과 도전인가?
■ 방송일시 : 2007. 8. 22 (수) 밤 11시 30분 1TV ■ 프로듀서 : 황용호 ■ 연 출 : 박동덕 피디(채널5) ■ 글, 구성 : 하주원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