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이순신 ‘공신교서’ 첫 공개

입력 2007.08.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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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선조가 이순신 장군의 공적을 치하한 내용으로 그동안 행방을 몰랐던 문서의 실물이 공개됐습니다. 이순신은 탄환에 맞고도 의연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옥포해전에서 시작해 최후의 전투 노량해전까지, 패배를 모르는 연전연승으로 위기의 나라를 지켜낸 이순신 장군.

그 공적을 기려 선조는 장군이 전사한지 6년 뒤인 1604년 공신 칭호를 내립니다.

이를 기록한 것이 바로 선무공신교서, 탄환에 맞아도 눈빛이 변하지 않는 등 전장에서 의연했던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묘사됐습니다.

옥포와 노량해전 등의 승전을 수려한 문장으로 기록하며 그 공훈이 국운을 회복함에 으뜸이라고 평했습니다.

또 이순신을 1등 공신으로 책정하며 노비 13명, 전답 150결, 은자 10량 등을 내린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 유홍준(문화재청장): "군사와 보급로를 차단해 백성을 평안하게 했고 난을 빨리 끝낼 수 있게 한 점을 가장 높게 평가한다는 내용입니다."

일제시 강점기 촬영한 사진만 있었고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이번 실물은 충무공 후손이 보관해오다,

국가에 기증하며 세상의 빛을 보게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공신교서의 원형 복원을 거쳐 오는 11월 말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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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됐던 이순신 ‘공신교서’ 첫 공개
    • 입력 2007-08-23 21: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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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선조가 이순신 장군의 공적을 치하한 내용으로 그동안 행방을 몰랐던 문서의 실물이 공개됐습니다. 이순신은 탄환에 맞고도 의연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옥포해전에서 시작해 최후의 전투 노량해전까지, 패배를 모르는 연전연승으로 위기의 나라를 지켜낸 이순신 장군. 그 공적을 기려 선조는 장군이 전사한지 6년 뒤인 1604년 공신 칭호를 내립니다. 이를 기록한 것이 바로 선무공신교서, 탄환에 맞아도 눈빛이 변하지 않는 등 전장에서 의연했던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묘사됐습니다. 옥포와 노량해전 등의 승전을 수려한 문장으로 기록하며 그 공훈이 국운을 회복함에 으뜸이라고 평했습니다. 또 이순신을 1등 공신으로 책정하며 노비 13명, 전답 150결, 은자 10량 등을 내린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 유홍준(문화재청장): "군사와 보급로를 차단해 백성을 평안하게 했고 난을 빨리 끝낼 수 있게 한 점을 가장 높게 평가한다는 내용입니다." 일제시 강점기 촬영한 사진만 있었고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이번 실물은 충무공 후손이 보관해오다, 국가에 기증하며 세상의 빛을 보게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공신교서의 원형 복원을 거쳐 오는 11월 말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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