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늦더위 효자 노릇’

입력 2007.08.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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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통사람들에겐 짜증나는 늦더위지만 쾌재를 부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잦은 비로 울상을 지었던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에겐 이번 늦더위가 반가운 손님일 수 밖에 없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예년 같으면 하나둘씩 철거될 파라솔이 8월이 다 가고 있지만 여전히 백사장을 수놓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이 32.1도까지 올라가면서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해운대 15만 명 등 모두 43만 명이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경민(부산시 문현동) : "8월 하순이면 더위 가시는데 올해는 너무 더워, 바다 오니까 시원하고 좋아..."

몰려드는 손님으로 탈의실과 튜브 대여 상인은 쉴 틈이 없습니다.

지난달 1일 개장 이후 20일 넘게 비가 내려 적자를 면치 못했던 상인들은 지난 16일 이후 매출이 늘면서 적자를 만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홍섭(해수욕장 상인) : "8월 초 비가 많이 와 우울했는데 늦더위 때문에 많은 피서객들 반가워..."

늦더위에 해수욕장 주변 호텔도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유상원(호텔 지배인) : "8월 하순이면 객실점유율이 50%로 떨어지는데 올해는 80%를 육박..."

기온이 30도를 웃돈 지난 15일 이후 지금까지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690만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0만 명이나 더 많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일 개장 이후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지난해보다 8% 많은 총 4천 백2십만 명이 찾아 사상 처음으로 피서객 4천만 명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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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욕장 ‘늦더위 효자 노릇’
    • 입력 2007-08-26 20:59:41
    뉴스 9
<앵커 멘트> 보통사람들에겐 짜증나는 늦더위지만 쾌재를 부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잦은 비로 울상을 지었던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에겐 이번 늦더위가 반가운 손님일 수 밖에 없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예년 같으면 하나둘씩 철거될 파라솔이 8월이 다 가고 있지만 여전히 백사장을 수놓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이 32.1도까지 올라가면서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해운대 15만 명 등 모두 43만 명이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경민(부산시 문현동) : "8월 하순이면 더위 가시는데 올해는 너무 더워, 바다 오니까 시원하고 좋아..." 몰려드는 손님으로 탈의실과 튜브 대여 상인은 쉴 틈이 없습니다. 지난달 1일 개장 이후 20일 넘게 비가 내려 적자를 면치 못했던 상인들은 지난 16일 이후 매출이 늘면서 적자를 만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홍섭(해수욕장 상인) : "8월 초 비가 많이 와 우울했는데 늦더위 때문에 많은 피서객들 반가워..." 늦더위에 해수욕장 주변 호텔도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유상원(호텔 지배인) : "8월 하순이면 객실점유율이 50%로 떨어지는데 올해는 80%를 육박..." 기온이 30도를 웃돈 지난 15일 이후 지금까지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690만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0만 명이나 더 많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일 개장 이후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지난해보다 8% 많은 총 4천 백2십만 명이 찾아 사상 처음으로 피서객 4천만 명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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